[김민선 기자] 한지혜가 최명길과 격한 대립을 펼쳤다.
6월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최은경) 18회분에서는 몽희(한지혜)가 현수(연정훈)의 아내인 ‘유나 대역’을 해주는 것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전하는 심덕(최명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석 공모전에서 1등에 당선된 몽희는 소식을 듣자마자 장사 중이던 것도 잊은 채 한달음에 현수의 보석매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영문을 몰라 걱정스러운 눈빛을 한 현수에게 “내가 뽑혔다고요! 1등이에요, 1등!”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당선 사실을 알렸다.
현수와 몽희는 매장 앞이란 사실도 잊은 채 기쁨의 포옹을 나눴고, 그 순간을 지켜본 심덕은 기겁하며 매장 밖으로 뛰어나왔다.
몽희와 독대하게 된 심덕은 “대출 신청 더했어. 1억은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밝히며 ‘유나 대역’을 그만두라고 몰아붙였다. 그러나 몽희는 “엄마 화내는 거 이해해. 하지만 박현수, 그 사람 입장도 좀 생각해 봐요”라며 오히려 심덕을 설득하려 했다.
그럼에도 너무나 강경한 엄마의 모습에 몽희는 “나 디자인 학원에서 상 받았어. 다시 디자이너로서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며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그 사람이 디자인 다시 배울 기회도 마련해주고, 격려도 해주고, 출품작 준비하는 동안 밥도 해주고, 우리 가족 아무도 날 위해 해준 적이 없는 것들을 그 사람이 해줬어요”라는 말로 처음으로 심덕에게 상처를 내비쳤다.
유나와 몽희에 얽힌 진실을 밝히지 못하는 심덕은 그저 “그럼 네 동생은? 그럼 네 동생 몽현이는!”이라는 말만 되풀이했고, 결국 몽희는 “엄마, 엄마한텐 몽현이 밖에 없어?”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몽희와 유나의 출생의 비밀이 더욱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MBC ‘금나와라 뚝딱’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8시45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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