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할인+할인' 현대차 직접 겨냥

입력 2013-06-03 15:57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신형 RAV4 출시를 맞아 6월 한 달간 전체 차종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6월 중 캠리 구매 시 가솔린(2,500㏄)과 하이브리드는 300만원, 캠리 V6(3,500㏄)는 400만원을 지원한다. 프리우스는 200만원 할인한다. 86 자동변속기 차종은 70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SUV 벤자는 전 트림 700만원 할인해준다. 시에나는 현금구매 시 100만원 할인 또는 토요타 파이낸셜 서비스의 저리 운용리스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여기에 22일까지 RAV4 출시 기념 서비스 캠페인을 전개한다. 무상서비스 기간이 지난 차도 이 기간 동안 토요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배터리 상태, 타이어 상태와 공기압, 와이퍼, 에어컨 필터 등 12가지 항목을 무상 점검해준다. 브레이크 패드, 에어컨 필터, 와이퍼 러버 교체 시 20% 부품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브랜드에 관계 없이 모든 SUV를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도 시행한다. 22일까지 토요타 전시장을 방문, 자신이 소유한 SUV로 RAV4와 경쟁차종 비교시승행사에 참여하면 8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자체 마감 결과 지난 5월 판매실적이 캠리 가솔린 712대, 캠리 하이브리드 173대 등 총 1,316대로 2009년 토요타 브랜드 국내 판매 이후 최대 기록을 수립했다"며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5월 프로모션을 대부분 연장하는 한편 혜택을 전 차종으로 확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토요타의 이 같은 공격적인 행보를 두고 현대차와 가격차를 두지 않는 직접 경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아 향후 양사의 경쟁이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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