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단종된 차도 책임지고 관리"

입력 2013-06-03 17:28  


 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를 10년 이상 보유한 차주 20여 명을 초대해 주요 사업장을 견학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여한 10년 이상 현대·기아차 보유자들은 단종차의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파텍스를 견학하고 모비스 아산물류센터를 탐방했다. 현대파텍스는 모비스가 현대·기아차와 함께 설립한 회사로, 단종된 차의 패널 부품(외부 철판)을 주로 생산한다. 아산물류센터는 회사의 국내 4개 대형물류센터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회사의 물류관리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시설이다.

 모비스는 현대·기아차의 애프터서비스 부품의 책임공급자다. 소비자기본법 소비자피해보상기준에 따라 단종차도 생산중단 후 8년간 부품을 공급한다. 여기에 단산 후 10년 이상된 차의 부품도 다수 재고로 보유하고 있다. 모비스는 향후 이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시행, 부품 책임공급사업에 대해 알리고 순정부품 사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15년 넘게 기아차 크레도스를 타고 있다는 김호영 씨는 "오래된 차를 몰다 보니 차가 고장났을 때 부품 수급과 품질이 가장 걱정된다"며 "단종차의 부품도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걸 보니 한시름 놓을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비스는 전국적인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에만 보관면적 19만 평, 4개 지역영업부와 대형물류센터, 66개 부품판매거점, 1,300여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취급부품 수는 현대·기아차 194종, 192만 품목에 이른다. 해외에서도 북미, 아시아·태평양,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등에 권역별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총 44개 물류거점에 대형물류센터와 부품창고를 운영중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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