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번식력 강한데 천적 없어… 생태계 위협

입력 2013-06-04 08:25  


[라이프팀] 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소식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5월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갈 데까지 가 보자’에서는 낙동강 인근에 자주 출몰하는 괴물쥐의 정체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제보를 받고 경남 양산을 찾은 제작진은 보통 쥐보다 10배 이상 큰 몸집을 자랑하는 수입종 뉴트리아를 마주했다. 큰 개체는 꼬리까지 길이가 1m를 훌쩍 넘기도 한다는 이 괴물쥐는 순해 보이는 인상에도 자칫 주황색 큰 이빨에 손가락이 절단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괴물쥐라 불리는 뉴트리아는 천적이 없는 데다 번식력이 강해 물고기와 수중생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며 생태계를 위협해 그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소식에 네티즌들은 “쥐 10배 크기라니… 진짜 징그럽다”, “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대책은 없는 건가?”, “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순하게 생겨서는 진짜 무섭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낙동강청은 뉴트리아의 주 본거지로 알려진 낙동강 근처에서 대대적인 퇴치 작업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밀양시는 뉴트리아 한 마리당 2~3만원을 보상하는 수매제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출처: 채널A ‘갈 데까지 가 보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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