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신형 IS, 경쟁차 압도하는 상품성 갖춰"

입력 2013-06-04 19:20   수정 2013-06-05 09:18


 한국토요타자동차는 4일 렉서스의 3세대 IS의 제원과 가격을 공개하고 인제스피디움에서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지난해 GS에서 시작한 라인업의 변화를 IS에서 완성했다"며 "슈퍼카 LFA를 계승한 IS는 '보면 멋있고, 타면 재미있고, 사면 만족하는' 렉서스의 역작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S의 개발을 진두지휘한 나오키 코바야시 렉서스개발센터 부수석 엔지니어는 "일본시장에서 당초 기대치보다 7~8배 정도 더 팔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국시장에서의 성공도 자신했다. 다음은 회사 임원진과의 질의응답.






 -IS의 하이브리드 출시는.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IS300h를 국내에 빨리 도입했으면 좋겠다. 비단 하이브리드뿐 아니라 새로운 스펙의 여러 트림을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여러 사항을 검토중이다"

 -경쟁차 대비 강점은.
 "(나오키 코바야시 부수석 엔지니어)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 무엇보다 기분좋은 스티어링 휠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하체 움직임도 대폭 개선했다.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잘 제어되면서 지나치게 움직이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역동성을 강조하면서도 브랜드 특유의 승차감을 잃지 않았다는 걸 의미한다"

 -판매목표는.
 "(강대환 렉서스담당 이사)수입차시장에서 스몰 세그먼트 규모를 연간 2만 대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IS의 판매목표를 월 100대로 잡았다"

 "(히사오 사장)엔저에 대해 많은 얘기가 오가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소비자의 기대감이다. IS는 프리미엄 중에서도 엔트리급 차종이다.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등 쟁쟁한 경쟁차들이 즐비하다. 소비자들의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풀모델체인지를 거쳤고, 가격 역시 주력차종인 슈프림의 경우 이전보다 10만 원 내렸다. 상위 트림은 가격을 약간 올렸지만 경쟁차 대비 경쟁력있는 가격을 책정했다"

 -글로벌 시장 반응이 궁금한데.
 "(코바야시 엔지니어)일본에서 최근 5,000대 누적판매를 달성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 대비 8배 이상의 수치다. 이 중 F스포트가 45%를 차지한다. 스포츠 타입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얘기다"

 "(히사오 사장)덧붙이자면, 서울모터쇼에서 IS를 소개했을 때 관람객들 반향이 컸고, 관계자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모터쇼 현장에서 사전계약을 묻는 사람도 많았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판매는 26일부터 시작한다. 사전계약 역시 6월부터 받는 게 원칙이다. 많은 계약이 성사되길 기대한다"

 -파워트레인이 그대로인 이유는.
 "(코바야시 엔지니어)IS에 적용한 V6 가솔린엔진은 렉서스의 자존심과 같다. 조용하고 부드럽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방향에 잘 부합한다. 여기에 변속기 제어 등으로 주행을 더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변속 변환시점을 조절하고 스포츠 모드를 더하는 등 많이 개선했다"

인제=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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