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새로운 정보 제공 서비스인 '빅 데이터 교통정보 서비스'를 개발하고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토요타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텔레매틱스를 통해 수집·축적한 차의 위치나 속도, 주행상황 등의 정보를 담은 대량의 정보를 가공, 교통정보나 통계자료 등을 제공한다. 일본에서 지방자치단체나 기업에 제공, 교통흐름을 개선하거나 사고 방지 대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토요타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T 프로브 교통정보', 사고발생 시 우회경로를 알려주는 통행실적맵, 교통량맵 등을 지자체나 기업에 제공한다. 지자체 등은 해당 정보를 그대로 이용하거나 이미 보유중인 정보를 더해 활용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방재 시스템, 교통·물류 시스템 등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용 정보 제공 서비스도 병행한다. 스마트폰용 서비스인 '스마트 G-북'을 T 프로브 교통정보 등과 연계한 것. 또 전용 스마트센터를 개발해 사용자의 음성정보를 인식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인식률을 개선, 목적지 검색 및 설정 시 애매한 지시에도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고안했다.
이 밖에 재해 시 피난소까지 경로를 안내하는 재해 대책 서비스, 사용자가 정체 및 사고정보 등을 제보할 수 있는 교통정보 SNS 기능을 더했다.
토요타측은 "빅 데이터 교통정보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와 연계한 새로운 스마트 G-북을 보급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종합 드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재해에 강한 도로 만들기에도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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