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송지효, 이동욱과 또 다시 안타까운 이별 "살아만 있어 주십시오"

입력 2013-06-06 11:30  


[윤혜영 기자] '천명' 송지효(홍다인 역)가 이동욱(최원 역)과 또 다시 안타까운 이별을 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6월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 13회에서 창고에 갇혔다가 장홍달(이희도)에 의해 구해진 홍다인(송지효)은 최원(이동욱)이 걱정돼 다시 창고로 돌아갔다.

텅 빈 창고를 본 다인은 최원이 목숨을 잃었을까 불안해져 비를 맞고 여기저기 찾아 헤매다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제발 살아만 있어 주십시오. 나으리가 살아 계시다는 것만 제 눈으로 확인하면, 저는 다신 나으릴 찾지 않겠습니다"라며 산채로 향했다.

산채에 도착해 랑(김유빈)을 만나자마자 쓰러진 다인은 최원의 간호에 깨어나고, 그가 살아있음에 놀라며 반가워했다. 그러나 장홍달이 세자에게 잡힌 것이 자신의 탓이라며 미안해하는 최원에게 "나으리께서 미안해하실 일이 아닙니다"라고 말한 뒤, 이내 그가 빌려주었던 손수건만 남긴 채 몰래 산채를 떠났다. 

이어 다인은 의금부 옥사에 갇힌 장홍달을 찾아가 이제라도 용서를 빌고 죄값을 치르면 자신도 그와 한식구로서 죄값을 달게 치르겠다고 설득하며 "이제 다신 그분을 만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장홍달 때문에 최원에게 향하는 마음을 억지로 접는 다인이 안쓰럽다", "겨우 재회했는데 또 다시 이별인가요! 애가 타네요", "두 은인 사이에서 힘들어하며 몸과 마음이 상할 대로 상한 우리 다인이 빨리 행복하게 해주세요" 등 다인과 원의 이별에 안타까워했다.

한편 김치용의 자술서를 찾으러 온 곤오가 다인을 죽이려던 순간, 최원이 나타나 그를 구해주며 다시 이들의 인연에 관심이 집중되는 '천명' 14회는 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천명'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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