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천명' 송지효(홍다인 역)의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시청자도 울었다.
6월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 14회에서 장홍달(이희도)이 곧 죽을 위기라는 소식을 들은 다인(송지효)은, 도문(황성웅)을 설득해 자술서를 넘기고 이호(임슬옹)의 선처를 구했다.
세자독살에 가담한 내용이 적힌 자술서로 인해 다시 의금부 옥사에 갇힌 장홍달은 자신이 친아버지가 아니기에 죽든지 말든지 상관없는 것 아니냐며 다인을 다그쳤다. 이어 이호의 선처로 풀려난 장홍달이 명나라로 도피할 채비를 하자, 다인은 다시 한 번 죄값을 치르자고 설득하지만 도리어 그의 손에 이끌려 억지로 가마에 태워졌다.
그러나 중전이 보낸 자객의 습격을 받은 장홍달은 의식을 잃어가고, 다인은 치료를 시도하나 장홍달의 손에 저지됐다. 눈감기 전 딱 한번만 '아버지' 소리를 듣고 싶다는 장홍달에게, 다인은 "제가 아버지라 하면, 그땐 정말 편히 눈 감으시려는 거지요. 아뇨. 그렇게 보내 드릴 순 없습니다. 아니 안 보내드릴 겁니다"라며 거절했다. 이내 장홍달은 곁에 있던 최원(이동욱)에게 자술서와 함께 다인을 부탁하며 숨을 거뒀고, 다인은 장홍달을 붙잡고 절규하다 최원에게 안겨 오열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아버지 잃고 우는 다인의 모습에 나도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아직 아버지라고 부르지도 못했다며 오열하는 장면에 눈물샘 폭발했어요", "그 동안 힘든 내색 안 하던 홍다인이 절규하는데 내 가슴이 다 먹먹했다"는 등 가슴 아파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버지를 잃고 자객의 위협까지 받는 다인이 이 난관을 어떻게 이겨낼지 귀추가 주목되는 '천명' 15회는 6월1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천명'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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