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진 기자] 벌써부터 후덥지근한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한 낮에는 31도를 웃도는 날씨로 몸을 가누기 힘들다. 야외 활동이 많은 이들은 햇볕을 피하고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남성들의 패션에도 여름이 찾아왔다. 티셔츠 소매는 물론 팬츠의 길이까지 짧아졌다. 옷의 답답함은 벗어 던지고 묵혀 두었던 구릿빛 속살을 내보인다. 움직일 때마다 살짝씩 보이는 탄탄한 근육은 지나가는 여성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올 여름은 그 동안 잘 다듬었던 몸을 보여줘야 할 때. 더위와 스타일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남성들의 패션에 주목해보자.
>> 더위와 스타일을 한 번에, 5부 팬츠 스타일링
남자는 긴 바지만 입어야 한다는 편견은 없어진 지 오래다. 여름철 긴 바지를 입고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남자보다는 발목이나 종아리를 살짝 드러낸 이들에게 시선이 간다.
9부, 7부, 5부 팬츠는 통풍이 잘 되기 때문에 젊은층들의 여름 패션 필수 아이템이다. 보트화나 조리를 신어주면 편안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스키니한 핏이 생명인 요즘, 통이 너무 넓은 팬츠보다 약간 피트되는 5부 팬츠를 고르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다리 라인이 노골적으로 보일 정도로 핏 되는 팬츠는 금물. 활동하는 데 지장이 없고 통풍이 가능한 팬츠를 선택한다면 조금이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다.
>> 깔끔한 피팅을 원해, PK 티셔츠 스타일링
깔끔한 여름 패션을 원한다면 PK 티셔츠가 빠질 수 없다. 스포티한 디자인이지만 캐주얼한 느낌과 동시에 댄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다.
착용감이 편안한 반면 직선 형태의 카라 디테일이 셔츠를 연상시켜 샤프한 느낌을 준다. 셔츠의 포멀함과 티셔츠의 자유로움이 적절히 섞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것. 무덥고 습한 여름, 통풍이 잘 되어 시원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일 수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패턴과 컬러로 무장해 남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활동성을 높여주는 컬러 티셔츠가 점점 더 매력적이게 다가온다. 스트라이프 패턴의 PK 티셔츠는 매치하기도 편해 유용하게 코디할 수 있다. (사진제공: 아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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