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과 규방공예’ 시몬느 핸드백 박물관 기획전시

입력 2013-06-11 17:43  


[임수아 기자] 시몬느 핸드백 박물관에서 6월12일부터 9월8일까지 ‘K. 팝쿠튀르’ 전시가 열린다.

디자이너 조명희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동과 서를 잇는 새로운 미학을 핸드백에 집중 조명했으며 전시품은 서구의 명품백을 한국의 오트쿠틔르 기술을 이용하여 리폼했다.

디오르는 한국의 자수를, 샤넬에는 누빔 기술을 적용했으며 에르메스 비닐백은 우리의 조각보 형상을 해체해서 만든 것이 특징. 이 외에도 전통 규방공예 솜씨가 동시대적 미감과 버무려진 핸드백 7점을 독창적으로 재탄생 시켰다.

‘팝쿠튀르’는 이번 전시의 신조어다!

최상의 바느질을 의미하는 오트쿠틔르에서 파생된 팝쿠튀르는 재단기술을 의미하는 쿠튀르에 팝이란 단어를 붙인 것 이다. 또한 규방공예를 원칙론에서 벗어나 유쾌하게 풀어보자는 기획의도를 함축하고 있다.

그 동안 국내에서 전통의 현대화를 테마로 한 전시는 예술 장르별로 다양하게 시도되었지만 전통의 강한 원칙론으로 동시대 디자인과 어우러지는데 부족한 점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K. 팝쿠튀르’ 전은 전통을 유쾌하게 차용하고 팝아트적인 색채를 더해 차별성을 보여준 것.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주방가구인 소반과 합성섬유 아크릴이 섞여 이색적인 디스플레이를 구성한다. 전시소품 역시 전통과 현대가 만나 전시의 기획의도를 한층 강화하였다. 또한 전통 공예기법과 디자인의 재해석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핸드백 제작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영상자료가 함께 꾸려진다.

한편 유럽 명품 핸드백 시장의 호황과 변화무쌍한 패션 트렌드 앞에서 우리 스스로 명품을 만들기 위해 어떤 길을 가야할지 이번에 전시되는 일곱 개의 핸드백을 통해 답을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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