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오, 특공대 출신 고백 "'진짜 사나이' 출연은…"

입력 2013-06-13 11:48  


[김민선 기자] 배우 김성오(36)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를 언급했다.

6월11일 오후 bnt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성오는 자신이 특공대 출신이라고 고백하며 "사실 헬기에서 100번은 더 뛰어내렸다"라는 말로 군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특공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특공대 면담을 했는데 내가 가겠다고 했다. 나에게 두 가지 선택권이 있었는데 내가 특공대를 선택하지 않으면 전경(전투경찰)으로 가야 해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특공대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요즘 화제를 되고 있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 출연 욕심은 없냐고 묻자 김성오는 "군대에 왜 또 가야 하냐, 한번 갔다 왔으면 됐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단순히 병영 체험이 아닌 실제 군 생활과 똑같은 촬영에 걱정된다는 그는 "만약 병장으로 간다면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보고 싶다"며 "물론 이등병이나 병장이나 똑같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누릴 수 있는 게 많으니까…"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후 "아직도 군대 꿈을 꾸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종일 피곤하다"며 군필자의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진짜 사나이'의 열혈 시청자라는 김성오는 "군부대가 상세하게 나와서 걱정이다. 어디에 부대가 있고 어떤 훈련을 받고 하다못해 내무반에서 잠 잘 때는 어떻게 자고 또 밥 먹으러 갈 땐 어떤 모습이고. 물론 이러한 것들이 대단한 기밀은 아니지만 좀 걱정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성오는 6일 종영된 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의리 있고 우직한 한태상(송승헌)의 오른팔 이창희 역을 열연해 많은 이들의 호평을 얻었으며, 현재는 영화 '깡철이' 개봉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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