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두남, 말로만 듣던 CD 크기? 컬투에겐 "별 거지같은 사연"

입력 2013-06-18 19:09  


[윤혜영 기자] 안녕하세요 소두남이 화제다.

6월17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머리가 너무 작아 고민이라는 소두남 정준회 씨가 출연해 "다들 망언이라고 하겠지만 작은 머리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날 보고 수군거리는 것이 정말 스트레스다"라고 전했다.

정 씨는 스튜디오에서 직접 CD와 줄자, 모자 등으로 머리 크기를 측정하며 얼마나 머리가 작은지 인증했다. CD 한 장으로 얼굴이 거의 가려졌고 머리 둘레 역시 53cm으로 62cm인 컬투 김태균과 거의 10cm가 차이나 웃음을 자아냈다.

컬투를 비롯해 게스트 김태현 등이 "머리가 작은 게 왜 고민이냐"고 묻자 그는 "머리가 크면 남성적이지 않나. 컬투가 부럽다"면서 "친구들이 같이 사진을 찍으려 하지 않고 맞는 모자도 없다. 제일 작은 안경을 써도 얼굴이 반이나 가려져 멍청해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컬투의 정찬우는 "별 거지같은 사연이 다 있다"라고 볼멘 목소리를 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안녕하세요 소두남은 "가장 원망스러웠을 때는 작은 머리 때문에 여자한테 차였을 때"라면서 "연약한 외모를 극복하기 위해서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고 우수병사로 선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헬멧이 맞는 게 없어 훈련 중 많이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안녕하세요 소두남 등장에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소두남 배부른 고민 아닌가?", "안녕하세요 소두남님, 전 당신이 부럽네요", "듣고보니 고민이긴 하네. 역시 평범한 게 좋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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