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제작진, 아역 공부방 준비 "열공할게요~"

입력 2013-06-26 19:20  


[김민선 기자] ‘여왕의 교실’ 아역 공부방이 화제다.

6월25일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제작사 측은 아역배우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세트장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아역배우들의 현실감 있는 연기를 위해 드라마 시작 전 실제 초등학교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교실 세트장을 제작했다. 이뿐 아니라 2천만원 상당의 비용을 들여 아역배우 전용 공부방과 대기실까지 추가로 신설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학교생활을 병행하며 연기에 매진 중인 아역배우들이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배려한 것으로, 덕분에 아역들은 쉬는 시간을 좀 더 편하고 알차게 활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일 먼저 공부방을 본 김향기는 “정말 신난다. 그간 학교 시험 중에도 공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준비를 잘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는 말로, 이영유는 “앞으로 다가올 기말시험이 걱정됐었는데 이젠 틈날 때마다 시험 준비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말로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반면 천보근은 “이제 촬영 핑계 대고 시험공부 빼먹지도 못하겠다. 배우는 공부도 잘해야 한다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 열공하겠다”고 재치 있게 말해 함께한 제작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여왕의 교실’ 아역 공부방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들 시험 잘 보길”, “‘여왕의 교실’ 아역 공부방, 배려 진짜 훈훈하다”, “‘여왕의 교실’ 아역 공부방 제작? 제작진이 참 센스있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일 방송된 ‘여왕의 교실’ 4회 분에서 심하나(김향기)가 믿었던 친구 은보미(서신애)와 고나리(이영유)의 배신으로 지갑 도둑이란 누명을 쓰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MBC ‘여왕의 교실’ 5회는 26일 밤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MBC, 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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