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결혼 소감, 충격적이고 부도덕? 재치 넘치는 예비신랑

입력 2013-06-27 18:06  


[김민선 기자] 배우 김재원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6월26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63시티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진만 PD를 비롯한 배우 조재현, 박상민, 신은경, 김재원, 조윤희, 기태영, 김혜리, 김규리 등이 참석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재원은 전직 형사인 아버지를 이해하고 싶어 형사가 된 하은중 역을 맡았다. 이에 그는 까칠하고 거칠지만 속 깊은 형사이자 무뚝뚝하고 딱딱하지만 속 깊은 아들, 무덤덤하고 무심하지만 속 깊은 오빠, 무색무취 무미건조하지만 속 깊은 남자를 연기할 예정이다.

이날 김재원은 결혼 소감을 묻는 질문에 “굉장히 충격적이고 부도덕한…(질문이다)”라며 드라마 제목을 활용한 재치 있는 표현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후 진지한 목소리로 “사실 인생에서 결혼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가깝게 다가올 줄 몰랐다”며 “좋은 인연과 가족을 만들어 갈 생각을 하니 기분 좋다. 사람이 완장을 차면 책임감이 달라지듯이 가족이 생기는 책임감으로 인해 할 수 있는 일,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무게감이 더 생기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재원은 “작품 시작하기 전 제작진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 좋은 일이니까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이며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앞서 팬카페를 통해 직접 결혼소식을 밝힌 김재원은 7월28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으며, 특히 동갑내기 예비신부가 현재 임신 3개월 차로 밝혀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재원 결혼 소감을 접한 네티즌들은 “행복하게 잘 사시길”, “김재원 결혼 소감 들으니 이제 실감나네”, “김재원 결혼 소감, 곧 아빠가 돼서 그런지 무게감 있는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은 건물붕괴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아들을 죽인 자의 아들을 납치하고, 그 아들이 자라 아버지가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임을 알게 되는 내용으로 복수 그 이후의 삶과 상처와 극복에 관한 이야기 담은 드라마로 29일 오후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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