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럭셔리 오피스룩 쇼핑몰 딘트가 ‘K-POP 컬렉션 in 싱가포르’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6월22일 싱가포르 엑스포홀에서 국내 아이돌 가수와 정상급 모델들과 함께 꾸며진 패션 콘서트다.
2012년 론칭한 ‘K-POP 컬렉션’은 국내 최초 신개념 패션 뷰티 콘서트(FACON)로 싱가포르 최대 미디어사인 ‘미디어코프’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공연은 국내 패션 뷰티 브랜드들의 패션 퍼포먼스와 가수들의 무대 등이 결합된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패셔니스타로 주목 받는 배우 한고은이 행사의 진행을 맡았다.
K컬렉션은 패션과 뷰티, K-POP콘서트,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행사다. 오피스룩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딘트는 이 자리를 빌려 자사가 가진 오피스룩 고유 색깔을 어필해 보이며 8,000여 명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패션 뷰티 브랜드 스테이지에는 슈퍼모델들과 함께 교차된 무대로 딘트는 네 번째 순서로 무대를 꾸몄다.
딘트의 K-오피스룩, 싱가포르 여성 매료하다
오피스룩 트렌드를 선도하는 딘트는 4월21일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제 4회 ‘K-POP컬렉션’ 참가에 이어 싱가포르 컬렉션 까지 발을 내밀며 확고한 스타일과 다양한 아이템 스펙트럼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딘트는 고급스럽고 럭셔리함을 지향하는 만큼 텍스처, 패턴, 컬러 등 전략적이고 트렌디한 감각으로 구성한 의상들로 무대를 꾸며냈다. 블랙앤화이트와 밝은 오렌지 레드 그리고 차가운 느낌의 파랑에 이르기까지 기본에서 시작해 원색적인 톤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며 화려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디테일은 대범하고 과감했다. 진보한 여성성의 지위를 강조하듯 과감한 실루엣이 주를 이룬다. 롱스커트나 원피스가 선보여졌고 움직임에 따라 일렁이는 시폰 소재와, 깊은 슬릿이 함께 공존하는 원피스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게 어필하도록 했다.
비대칭의 짧은 스커트와 속살이 살짝 비치게 레이어드 된 시프트 드레스도 고급스럽게 스타일링 연출 됐으며 폭이 넓은 팬츠나 드레이핑 된 블라우스도 싱가포르 컬렉션 무대에서 공개 되었다.
서울이어 싱가포르에서 남긴 것
K-팝 컬렉션은 기존의 무겁고 하드한 컬렉션의 개념을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엮어 풀어냄으로서 보다 패션과 뷰티 트렌드라는 딱딱한 쇼의 개념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그런 의미에서 딘트 역시 무대를 통하여 오피스룩의 진취적이고 감각적인 트렌드를 대중에 인식시키는 기회로 삼았다.
딘트 신수진 대표는 “국내 컬렉션 무대 뿐만 아니라 한류의 바람이 거센 타국의 도시에서 패션으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던 이 경험이 상당한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기성 브랜드에 비교해 손색 없는 디자인, 퀄리티는 소호 쇼핑몰 브랜드라는 시장성에 대한 가능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서울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K컬렉션을 통해 딘트가 거둬들인 성과는 비단 대중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오피스룩이라는 여타 소호몰에게도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독창적이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진취적인 시도는 기존 브랜드보다 대중들에게 더욱 높이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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