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국내 완성차 5사가 일제히 여름철 판촉을 내놨다. 6월 대비 획기적인 변동은 없지만 여름 휴가철 '맞춤식' 판촉 조건이 눈에 띈다. 현대·기아차는 신차 출시 일정에 맞춰 구형 차종의 할인을 추가 확대했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는 SUV 구매 시 휴가용품을 지급한다. 쌍용차는 차종별로 다양한 편의품목을 무료로 지원한다.
▲현대자동차
6월과 대동소이하다. 아반떼 30만원,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50만원, i30 20만원, i40 50만원 등의 지원금이 결정됐다. 쏘나타 2013년형은 40만원 할인한다. 내비게이션 장착 트림은 할인액에 40만원을 더한다. LPi 차종은 20만원이다. 에쿠스 2012년형 15%, 쏘나타 하이브리드 150만원 또는 2% 저금리 적용은 지난달과 같다.
▲기아자동차
더 뉴 K5 출시에 맞춰 K5 재고 할인을 강화했다. 구형 기준 K5 가솔린 150만원, LPi는 4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모닝 10만원, 프라이드 20만원, K3 20만원, K7 20만원 등의 유류비 지원은 지난달과 같다. K5 하이브리드에는 250만원 지원 또는 저금리 2%에 유류비 180만원 조건이 제시됐다. 뉴쏘렌토R은 유류비 50만원 또는 저금리 3.9%에 20만원 조건 중 선택이 가능하다. 포르테 쿱과 포르테 하이브리드는 지원폭이 가격의 15%로 확대됐다.
▲한국지엠
여름 휴가비 지원과 RV 차종 구매 시 타프(캠핑용 천막) 증정 등을 포함한 '쉐보레 썸머 페스티벌'을 시행한다. 차종별 휴가비는 크루즈 2013년형 150만원, 2014년형 80만원, 스파크 2013년형 120만원, 2014년형 60만원 등이다. 캡티바, 말리부, 올란도(2013년형)는 100만원, 올란도 택시는 30만원을 지급한다. 다마스는 2013년형과 2014년형 각각 40만원과 20만원, 콜벳은 가격의 20%를 지원한다.
RV 차종에는 여름휴가 준비 특별 선물로 타프가 준비됐다, 대상은 올란도, 캡티바, 트랙스다.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올란도(이하 2014년형 한정)와 캡티바(2013년형), 트랙스 등은 고품질 틴팅 시공을 무료로 제공한다.
쉐비케어 3·5·7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3년 무상점검 및 소모품 교환. 5년/10만㎞ 보증기간 적용, 7년 24시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 등 기존 쉐비케어 3·5·7 또는 3년 차대차 사고 시 신차 교환, 5년/10만㎞ 보증기간 적용, 7년 24시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 등으고 구성된 3·5·7 어슈어런스 중 선택 가능하다.
각종 무이자·저리 할부도 이어간다. 스파크(스파크S 제외)와 크루즈(2013년형)는 선수율에 따라 12~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다. 크루즈(2014년형), 말리부, 올란도(2013년형), 캡티바, 다마스는 선수금 10만원 지급 후 3.8%(24, 36개월) 또는 5.8%(48, 60개월) 초저리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6.1% 저리할부나 유예할부 등도 지속한다.
이밖에 마티즈 CVT 등 보유차 반납 시 특별 지원하는 익스체인지 프로그램, 올란도 택시 구매 시 개인택시사업자 부가세 지원 등의 혜택도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오토캠핑 시즌을 맞아 'QM5 카라반 스토리'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7월 중 QM5 출고 시 카라반 오토캠핑장 이용 쿠폰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스노 피크 텐트 및 타프세트(400만원 상당, 1명), 텐트 세트(300만원 상당 3명), 타프세트(100만원 상당, 5명) 등을 증정한다.
QM5 2014년형을 제외한 전 차종은 별도의 취급 수수료 없이 36개월·5.5% 조건의 '스마트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M3와 SM5는 각각 20만원과 30만원 할인하고(일시불, 할부 무관), SM3는 가족사랑 할인 10만원을 추가한다. SM5 TCE는 구매자 전원에게 '와이드 스포일러' 무상 장착 서비스를 마련한다. SM5 개인택시는 20만원 특별 할인, LPLi는 트림별로 선택품목 무료 증정을 이어간다.
여기에 할부 구매 시 '해피케어 연장보증 서비스'와 액세서리 용품도 차와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 7월까지 액세서리 썸머 프로모션과 할부 프로그램을 동시에 이용하면 V6 3D 내비게이션(전 차종) 10만원, AVM 패키지(SM7, SM5, QM5) 2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자동차
코란도 C는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을 증정하고, 7인치 멀티 내비게이션 선택 시 20만원 할인한다. 일시불로 구매하면 세이프티 선루프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도 아이나비 블랙박스를 무료 지급한다.
체어맨 W는 163만원 상당의 VVIP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체어맨 H는 198만원 상당의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별도의 비용 없이 지원한다. 법조계 종사자가 체어맨 W 및 체어맨H를 계약하면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공무원 및 군인(군무원), 경찰, 공공기관 임직원, 법조계 종사자 등이 렉스턴 W나 코란도 C를 구입할 경우 10만원을 지급한다. RV 보유자가 렉스턴 W를 구매하면 3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양한 맞춤형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체어맨 H는 3.9% 저리할부(선수율 30% 12~48개월), 코란도 C는 여름 휴가 할부(선수율 10% 1년차 4.9%~4년차 1.9%) 및 2013 초 저리할부(12~72개월 선수율에 따라 3.9%~5.9%) 등이 준비됐다. 렉스턴 W는 가족사랑 할부(선수율 없이 36~72개월 5.9% 저리)를 운영하고 이용자에게 삼성 32인치 LED TV를 사은품으로 준다. 렉스턴 W, 코란도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는 스페셜 할부 프로그램(선수율 없이 6.9% 12~72개월)과 선수율 10%, 6.9% 저리유예 36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적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코란도 C 및 렉스턴 W를 구매하고 노후차를 반납하면 최고 120만원을 보상해 주는 '노후차 체인지 프로그램', 재구매 시 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하는 '로열티프로그램' 등도 이어간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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