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가 페넬로페 크루즈와 함께한 2013 A/W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캠페인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 것과 같은 스틸 컷 느낌으로 제작됐다. 로에베의 뮤즈인 페넬로페는 스페인 배우로서 아케데미상을 수상한 유일한 스타이기에 배우로서의 뛰어난 기술력을 십분 활용해 광고 캠페인을 촬영했다.
각 스틸 컷마다 장갑 한 켤레 그리고 핸드백이 등장한다. 페넬로페의 손 안에 모든 액세서리는 이야기의 중심에 있어 소도구가 된다. 넓은 앵글의 렌즈를 통해 결합된 캠페인 속 이야기의 감성은 영화와 같은 스케일로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을 준다.
또한 캠페인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마드리드의 드라마틱한 스카이 라인이다. 건축 자체의 훌륭함을 인정받은 카지노 데 마드리드 건물의 옥상에서 촬영 됐는데 이는 스페인의 수도 가운데 가장 고급스럽고 중요한 역사적 건물 중 하나로 꼽힌다.
그 기원은 19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는 마치 로에베 그 자체와도 같다. 여섯 번째 층 테라스부터는 브랜드의 본질이자 스페인다운 특성을 여실히 반영하는 아름다운 배경이 펼쳐져 거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한편 공간과 페넬로페 크루즈의 아름다움을 영화적 자질로서 담아낸 머트 알라스와 마르커스 피고트는 현재 패션계에 몸 담고 있는 사진가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존경과 찬사를 받고 있는 인물들이다. (사진제공: 로에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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