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숫자송, 화해와 용서 의미… '뭉클'

입력 2013-07-05 19:54  


[김민선 기자] 여왕의 교실 숫자송이 시청자들을 눈물 흘리게 만들었다.

7월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8회분에서는 교실 방화미수 사건으로 마음에도 없는 유학을 결심한 고나리(이영유)를 위해 반 친구들이 용서하고 또 화해를 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6학년 3반 아이들은 나리에게 “너 진짜 가고 싶은 거 아니잖아” “지난 일은 잊어 줄 테니까 그냥 다시 와” “가지마. 올 때까지 기다릴게” 등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보냈다. 이러한 친구들의 진심 어린 말에 나리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결국 나리는 다시 학교에 다니기로 결심했고, 이에 심하나(김향기)를 비롯한 오동구(천보근), 은보미(서신애) 등 반 아이들은 깜찍한 춤과 함께 해맑은 미소로 ‘숫자송’을 부르며 그를 환영했다. 생각지도 못한 친구들의 배려에 나리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반 친구들과 극적으로 화해한 나리와 끝까지 친구를 걱정하며 지켜준 하나와 아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여왕의 교실 숫자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완전 몰입해서 봤네. 아역들 연기 진짜 잘하는 듯”, “여왕의 교실 숫자송에 내가 다 힐링 되는 느낌!”, “여왕의 교실 숫자송, 완전 감동적이더라. 이 드라마 좀 더 많은 어른들이 봤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8회 방송 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마선생(고현정)이 공부하고 싶은 사람만 교실에 남아서 수업을 듣게 하는 장면이 그려져 더욱 치열해질 대립구도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출처: MBC ‘여왕의 교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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