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子, 클래식으로의 회귀 “스타일리시의 정답은 수트!”

입력 2013-07-09 10:18  


[손현주 기자] 남성들의 수트패션이 클래식으로 회귀하고 있는 추세다.

남자들의 수트는 과거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여성들에 비해 적다. 때문에 남성들은 주로 수트의 테일러링이나 행커치프, 부토니에, 스카프, 보타이와 넥타이 여기에 커프스 버튼 등 작은 디테일을 더함으로써 개성을 연출하곤 한다.

특히 최근 톱스타들이 공식석상에서 클래식한 더블 브레스트 버튼 수트를 많이 선보이고 있다. 주로 코트나 테일러 재킷에 많이 사용되는 더블 브레스트 버튼 수트가 몇 해전부터 유행하는 레트로 무드 열풍 때문에 다시 유행하게 된 것이다.

자칫 올드해 보일 수 있는 더블 브레스트 버튼 수트에 트렌디한 디테일을 더한 제품을 셀러브리티들이 선보이면서 요즘 유행에 맞춰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에 각양각색 다양한 자신만의 개성이 돋보인 스타들의 수트 연출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 2% 아쉬운 남자, 임슬옹


아이돌 가수이자 배우 임슬옹은 톤다운 된 그레이 컬러 수트에 화이트 컬러 드레스셔츠와 행커치프로 세련된 멋을 강조했다.

반면 그의 수트는 어정쩡한 핏 때문에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전체적으로 세련되면서 피부 톤과 잘 어울리는 컬러의 수트지만 아빠 옷장에서 꺼내 입은 듯 세련되지 못한 넉넉한 핏을 연출했다.

■ 세계적인 배우의 클래식함, 이병헌


세계적인 배우 이병헌은 클래식한 체크 패턴에 소재 자체의 은은한 광채가 고급스러운 그레이 컬러 수트를 연출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더블 브레스트 버튼 수트의 답답함을 완화시키기 위해 드레스 셔츠 단추를 몇 개 풀러 센스 있는 연출이 돋보였다. 여기에 패턴이 돋보이는 스카프로 연출한 행커치프와 브라운 컬러 슈즈로 포인트를 줘 세계적인 스타의 세계적인 패션 감각을 선보였다.

■ ‘야왕’의 여운이 느껴지는, 권상우


SBS ‘야왕’에서 매회 멋진 수트패션을 연출한 권상우는 이날 행사장에서도 탁월한 수트 연출이 돋보였다.

그는 조각 같은 얼굴과 몸매가 돋보이는 더블 브레스트 버튼 수트를 클래식한 스타일링 방법 그대로 연출하는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그레이, 블랙, 화이트 같은 모노톤을 활용해 차분하게 연출한 그의 룩은 클래식함의 극치이니 평소 수트에 관심 있는 남성이라면 꼭 체크해 볼 것.

■ 트렌디한 연출, 박태환


운동은 물론 스타일링 또한 여느 톱스타 못지 않은 감각이 돋보이는 수영선수 박태환은 올 화이트 컬러의 수트를 선보여 좌중을 압도했다.

남성들이 쉽게 선택할 수 없는 화이트 컬러 수트를 연출한 그는 패셔너블한 스카프 연출법으로 플레시 세례를 받았다. 깔끔하면서 트렌디한 화이트 수트는 얼마 전 백상예술대상에서 김범과 중국영화제에서 정우성이 선보이는 등 요즘 가장 주목 받는 수트 컬러이다.

다만 화이트 컬러를 촌스럽지 않고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넥타이 혹은 보타이, 셔츠, 슈즈에 신경 써야 멋스러우니 참고해보자. 또한 시계와 커프스 버튼을 더할 경우에는 액세서리는 생략하거나 실버 혹은 골드 컬러로 통일해야 패셔너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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