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폐지, 시청률-스타성 부족 '한동근은 데뷔도 못했다?'

입력 2013-07-10 16:42  


[윤혜영 기자] 위대한 탄생 폐지 소식이 전해졌다.

7월10일 MBC 예능국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의 다음 시즌 제작 계획은 없다. 사실상 폐지 확정이다"고 밝혔다.

'위대한 탄생'의 폐지 이유에 대해서는 저조한 시청률과 눈에 띄는 스타가 배출되지 않은 점, 시청자들의 미미한 반응 등을 꼽았다.

이미 3월 폐지 수순을 밟은 '위대한 탄생'은 Mnet '슈퍼스타K'가 불러온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에 힘입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처음으로 지상파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편성하며 공을 들였지만 백청강이 우승한 시즌1을 제외하면 시청률과 화제성 양면에서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슈퍼스타K'와 SBS 'K팝스타'가 존박, 울랄라세션, 로이킴, 버스커버스커, 이하이, 악동뮤지션 등 오디션 스타들을 배출한 것에 비해 '위대한 탄생' 참가자들의 활동이 미미한 점도 폐지에 영향을 끼쳤다.

특히 시즌3의 우승자 한동근은 아직 가수 데뷔조차 하지 못했다. 한동근의 소속사는 "데뷔를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면서 "계약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위대한 탄생'은 지난 3월부터 폐지 수순을 밟아왔고 '위대한 탄생' 후속으로는 '댄싱위드더스타'가 방송됐으며 현재는 '파이널어드벤처'가 전파를 타고 있다.

위대한 탄생 폐지에 네티즌들은 "위대한 탄생 결국 폐지되는구나", "위대한 탄생 폐지,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 비해 약하긴 했지", "그래도 재밌게 봤었는데 아쉽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위대한 탄생'은 멘토-멘티 제도로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백청강, 구자명, 한동근 등을 탄생시켰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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