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웨딩 예물 ‘탄생석’으로 골라볼까?

입력 2013-07-11 12:00  


[박윤진 기자] 결혼을 약속한 예비부부들이라면 혼수부터 드레스, 웨딩 촬영까지 어느 하니 쉽지 않은 준비 과정에 녹초가 될 법도 하지만 화려하게 빛나는 예물을 볼 때만큼은 모든 수고로움이 싹 잊혀 질 듯하다.

영원한 사랑의 약속이 될 예물을 준비할 때는 디자인과 색상, 사이즈까지 수많은 고민이 따른다. 예물로 가장 많이 주목하는 것이 다이아몬드, 진주이겠지만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 색깔 있는 유색 보석을 주목해 보는 것도 조금 특별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세기의 결혼식’으로 관심 모은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는 약혼반지로 사파이어를 택했으며 미국 팝가수 비욘세는 검정 보석이 박힌 약혼 반지를 받은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다.

예물의 선택에 있어서 눈에 띄는 것은 실용성과 자신만이 좋아하는 다자인 선호경향이 뚜렷해 졌다는 것이 아닐까. 모두가 다이아몬드를 택할 때 자신의 감각과

July 루비, 희생과 열정


작열하는 태양과 어울릴만한 보석을 꼽으라면 단연코 7월의 탄생석 블러드 컬러의 ‘루비’가 아닐까 싶다. 다이아몬드가 일반화되기 이전에는 보석의 왕자로 군림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왔다.

‘열정, 인내, 위엄’을 상징하며 많은 유색보석 중에서도 ‘보석의 여왕’ 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다. 원래 사파이어와 색상만 다르고 결정체의 특성은 같은 사촌지간이다.

끊임없이 생성되는 희열과 열정을 인간과 교감시킨다는 전설의 보석. 아마도 사랑하는 이의 눈에서 루비의 타오르는 듯한 불꽃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더불어 마음이 차분해지는 당신의 자아와 함께 말이다.

루비가 세팅된 명품 예물 브랜드 뮈샤의 bright 웨딩 주얼리는 강렬한 블러드 컬러가 모던한 라인과 인상적으로 어우러졌다. aileen은 열정적인 루비와 세련된 멜레 다이아몬드가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주얼리다. 

August 페리도트, 부부의 화합


무더운 한여름인 8월의 탄생석은 바로 싱그러운 초록 빛깔의 페리도트다. 시원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페리도트가 제격이다.

페리도트는 오직 한 컬러만 나오는 드문 보석 중의 하나다. 그린과 약간의 옐로우느낌이 묻어나는 특이한 뉘앙스의 혼합색. 인공조명 아래서도 컬러가 변하지 않고 달빛 아래서는 에메랄드와 같은 녹색의 아름다움이 더 짙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브닝 에머랄드’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이는 환의의 마음, 부부의 행복을 대표하는 보석이다. 신이 우주의 신비를 음미하는 인간에게 최초로 선물한 보석이라고도 한다. 페리도트가 세팅된 뮈샤의 Karena는 실용적인 라인의 분리형 시스템 주얼리다.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세팅이 돋보여 커리어우먼의 오피스룩에서도 매치해 볼 법한 웨딩 주얼리다.

September 사파이어, 진리와 불변


9월의 탄생석인 사파이어는 루비와 함께 커런덤에 속하는 보석으로, 빨간색의 루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사파이어라고 부른다. 이를 대표하는 색은 파란색이지만 사파이어는 파란색에서부터 초록색, 핑크색, 노란색, 주황색, 무색투명한 사파이어까지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사파이어 색상 중 핑크 컬러는 최근 몇 년간 아주 인기가 높은 보석으로 원석의 가격도 급상승하였다. 핑크 컬러는 빨간색의 루비가 너무 화려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nobless는 우아하게 빛을 내는 블루사파이어가 멜레다이아몬드와 어우러지며 고급스러움이 배가된 주얼리다. roserina는 로맨틱한 핑크 사파이어가 세팅된 웨딩 주얼리로 사랑스러움을 한껏 품었다.
(사진출처: 뮈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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