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배우 고현정의 디테일한 표정연기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7월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는 자신의 약점을 알아버린 아이들을 멀리하기 위해 마여진(고현정)의 방학 특별 수업을 듣기 시작했던 김서현(김새론)이 다시 수업 참석을 원치 않는 친구들과 합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식물인간이었던 아버지를 하늘로 보내기까지 많은 심경 변화를 겪은 서현. 특히 동구(천보근)으로 인해 가족과 친구들의 소중함을 알게 된 그는 하루아침에 180도로 바뀌었고, 이에 서현의 변화를 눈치 챈 마여진은 미묘한 표정으로 찰나의 순간에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절대권력’ 마여진 캐릭터는 특별한 대사나 행동 없이 무표정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입꼬리를 살짝 올리거나 눈을 찌푸리는 등 얼굴의 작은 움직임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늘 냉정함을 잃지 않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이러한 조그만 감정표현은 그 역시도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감정이 있다는 것을 각인시켰다.
한편 ‘여왕의 교실’ 9회분을 통해 마여진에게 죽은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의 숨겨져 있던 과거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여왕의 교실’ 10회는 11일 밤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 MBC ‘여왕의 교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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