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SUV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 또 휴가철 특수를 맞아 대부분의 차종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면 대형차는 계속 하락세지만 이 틈을 노리는 대형차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수입차는 2010년식 매물 중 주행거리가 짧은 순으로 인기다. 다음은 차종별 7월 시세.
▲경·소형차
보합세다. 500만~800만 원의 저렴한 가격대 차가 인기다. 첫 차를 장만하려는 소비자나 세컨드카로 타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유가나 경기 불황에 민감하지 않고 수요가 꾸준하다. 2011년식 올뉴 모닝은 680만~1,040만 원, 2009년식 베르나는 680만~830만 원이다.
▲준중형차
경기와 상관없이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아반떼MD와 포르테가 변함없는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크루즈를 찾는 이들도 늘었다. 2010년식 아반떼MD 1,180만~1,500만 원, 2010년식 포르테 840만~1,200만 원이다. 2011년식 크루즈 1,310만~1,640만 원이다.
▲중형차
역시 보합세다. YF쏘나타가 여전히 많이 팔리는 가운데 말리부의 인기도 상승중이다. 반면 뉴 SM5는 하락세다. 2011년식 YF쏘나타 1,500만~2,300만 원, 2011년식 말리부 2,010만~2,250만 원이다. 2011년식 뉴 SM5 1,330만~1,880만 원이다.
▲대형차
지난 몇 달간 약보합세다. 유가 상승 등 유지비에 대한 부담이 커서다. 시세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제네시스와 알페온을 찾고 있다. 2010년식 제네시스 2,320만~3,270만 원, 2010년식 알페온 2,030만~2,430만 원이다.
▲SUV
제조사를 가리지 않고 인기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늘었다. 많은 짐을 싣고 나르기 편한 덕분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QM5의 선호도가 높다. 2010년식 스포티지R 1,640만~2,310만 원, 2010년식 QM5 1,360만~1,990만 원이다.
▲수입차
역시 보합세다. 2,000만 원대 중반에서 3,000만 원대 초반 사이에 살 수 있는 준중형차의 인기가 높다. 대부분 2010년식으로, 만 3년된 매물 중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선호도가 높다. 2010년식 BMW 3시리즈 2,500만~3,200만 원, 2010년식 아우디 A4 2,750만~3,000만 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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