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엄태웅 와이어, 3시간 넘게 온몸 내던지는 혼신의 연기 펼쳐

입력 2013-07-11 18:56  


[윤혜영 기자] 성실한 배우 통하는 엄태웅이 감각적이고 치밀한 연출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김용수 PD와 재회해 KBS 수목드라마 '칼과 꽃'을 이끌고 있다.

'칼과 꽃'은 원수지간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연인 연충과 무영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 중에서 엄태웅은 연개소문(최민수)의 서자로 영류왕(김영철) 딸 무영(김옥빈)과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 연충 역을 맡아 천륜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비극적 운명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려내고 있다.

특히 엄태웅은 김용수 PD의 작품인 '적도의 남자'에서 보여준 동공연기에 이어 이번에는 헝클어진 머리카락의 비주얼과 혼신의 열연을 통한 '온몸 연기'를 펼쳐 시청자의 눈길을 고정시키고 있다.

7월10일 전파를 탄 3회 방송분에서 연충, 엄태웅은 와이어를 달고 혼신의 연기를 펼치면서 특유의 내면 연기까지 충실하게 소화했다.

3회 방송에서 연충은 공연을 관람하는 무영 공주와 태자를 독살하려는 까마귀 분장의 광대를 날카로운 눈빛과 신기에 가까운 촉을 동원해 막아냈다.

까마귀 자객이 천을 타고 하늘을 유영하듯 날아오르면서 피리를 불자 피리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꽃잎들이 흩날리고, 연충은 꽃잎이 땅이 떨어지는 동시에 공주와 태자 앞에 놓인 오미자탕 찻잔을 보고서 공주와 태자를 죽이려는 음모가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
 
광대가 피리를 불면 피리 속에 숨긴 소금(독) 덩어리 태자의 찻잔에 떨어지려는 찰나, 연충은 하늘을 날아오르며 소금덩이를 저 멀리 날려버렸고 이어 공중에서 공주에게 피리를 불어 소금 독을 쏘려는 광대를 막기 위해 연충은 사투를 벌였다.

경기도 화성 세트 촬영장에서 진행된 엄태웅의 와이어 연기는 3~4시간 가량 무더운 날씨와 힘든 액션에도 현장에서 쉼없이 연기자들과 합을 맞추는 등 분위기를 압도해 동료 배우와 스태프들로부터 연신 박수갈채를 받았다.

방송이 끝난 후 많은 시청자들은 "매회 엄태웅의 혼신을 다하는 온몸연기 대박이다", "연륜이 느껴지는 카리스마"등 응원의 댓글이 쏟아내고 있다.

한편 엄태웅은 '칼과 꽃'에서 와이어 액션과 눈빛 연기, 내면의 감정 연기 등 연기내공을 아낌없이 쏟아 붓고 있다. (사진제공: 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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