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6월27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패션위크에는 2014 S/S 맨즈웨어 컬렉션이 진행됐다.
모든 패셔니스트들의 꿈의 도시이기도한 파리는 네임 벨류 있는 디자이너에게도 쇼를 통해 인정받고픈 도시로 꼽힌다. 4대 컬렉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파리 컬렉션의 맨즈웨어 쇼에 빅뱅의 태양이 초청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독창적인 패션 감각을 여과 없이 선보인 태양은 프랑스 ‘보그’, 이탈리아 ‘그라치아’ 미국 ‘스타일 닷컴’, ‘우먼 웨어 데일리’ 홈페이지의 메인에 보도되며 비상한 관심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팬들에게도 화제를 모았다.
요즘 거리 위 패션피플을 머릿속으로 헤아려보면 압도적으로 남성들이 우위에 있다. 언제부터 이렇게 옷을 잘 입었나 싶을 정도로 시선을 이끄는 멋스러운 남성들이 많다. 패션과 뷰티에 관심을 두는 그루밍족이 새로운 문화코드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걸까. 파리 스트릿을 점령한 남성 패션피플의 패션 감각에 대한 욕구는 차고 넘쳐흘러 보였다.
Color 1. CANDY COLORED SUITING
남성복의 블레이저와 수트에서 컬러의 다양성이 감지됐다.
켈리그린, 비구조적인 머스타드 블레이저 그리고 과감한 핑크 수트는 충분히 멋스럽다. 동일한 컬러의 상, 하의와 팬츠 및 쇼츠가 등장했고 스트라이프 셔츠와 타이가 포인트로 매칭 되었다. 사랑스러운 캔디컬러의 수트에 클러치와 옥스포드 슈즈는 사랑스럽지만 시크한 파리 패션피플을 완성하는 아이템.
패션계의 유행 키워드 중 하나는 젠더리스다. 이는 성과 나이의 파괴를 특성으로 하는 패션의 새로운 경향을 말한다. 클러치를 든 남자, 서류가방을 든 여자는 이 트렌드를 반영한 현상들이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에 옐로와 핑크 등 화사한 컬러로 갈아입은 젠더리스 수트는 남녀 패션 영역을 넘어 새롭게 남성을 지배하는 코드로 통한다.
Color 2. WHITE ON WHITE
블랙 보다 까다로운 화이트 컬러의 스타일링을 주목했다. 화이트와 화이트를 매치시킨 패션 피플이 파리 패션위크 스트리트에 등장한 것. 두 눈을 시원하게 비추는 지루함을 덜어 내기에 충분했다.
컬러감 있는 클러치를 들어거나 체크패턴의 셔츠 등 아이템이 전체적인 화이트 룩에 생동감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받쳐 입는 셔츠에 포인트를 두는 것이 좀 더 위트 있게 느껴지며 화이트 수트룩을 웨어러블하게 보이도록 한다.
화이트 수트룩을 소화할 때 주의할 것이 있다. 컬러속옷에 신경을 쓸 것과 오염되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해야 할 것. 멋스럽게 차려입고 오염을 묻히는 것만큼 치명적인 실수도 없겠다.
Prints 1. CAMO
전통적인 카무 프린트가 새롭게 재해석되어 모습을 드러냈다. 카키 컬러의 야상 점퍼로 대표되는 밀리터리룩이 파리 스트릿에 등장해 흥미진진한 눈요기가 되어 주었다.
픽셀화 된 카무플라주는 남성적인 느낌을 더해주며 팬츠, 블레이저, 셔츠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터프하고 남성적인 면이 강조되던 것이 이전의 카무플라주였다면 파리 스트릿 위 밀리터리룩은 조금 더 가볍고 댄디해졌다.
남자다운 풍미를 원한다면 카무플라주 셔츠와 팬츠를 함께 매치해보자. 멋스럽게 셔츠의 소매의 밑단을 걷어 올려 자연스럽게 연출해 보일 것. 클래식한 아이템인 셔츠와 만난 카무플라주는 단정하면서도 유니크한 분위기를 표현하기에 좋다. 면 소재 팬츠를 착용하면 멋스러운 스프링룩이 된다.
Prints 2. WILDERNESS PRINTS
핫 해진 남자들의 룩에서 생기 있고 젊은 분위기가 난다. 프린팅이 멋스러운 상의는 시크하며 다이내믹하다. 다소 과한 느낌의 프린트 재킷을 소화하는 이들이 늘었고 과감한 톱 아래 무릎을 드러내는 팬츠로 시선을 모았다.
플라워 패턴, 에스닉에서 영감을 받은 프린트, 과장된 플레이드, 참신한 모티브 등이 클래식한 남성복 스타일에 프린트 혹은 패턴을 가미하여 새롭게 나타났다.
화려한 프린트는 블랙이나 동일한 컬러들과 함께 매치되며 전체적으로 깔끔하지만 자신들의 개성들을 한껏 표현한 착장이 등장했다.
Prints 3. PRINT DUPLICATE
두 가지 이상의 프린트의 콤비네이션은 스타일링이 어렵지만 새로움이라는 신선함을 부가 시켜준다. 어느 하나 비슷할 것 없는 다양한 콤비네이션은 스트릿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었다.
클래식한 남성 수트는 감소한 반면 스포티 감성의 이지한 포멀 캐주얼룩이 급속도로 유행을 타고 있다. 다양하게 변주된 카모플라주, 와일드한 패턴, 도트까지 여자의 룩보다도 화려하고 과감해진 스타일링이 인상적이다.
편안한 캐주얼 정장차림, 티셔츠 위에 셔츠를 입고 클래식한 재킷을 걸쳐 입는 식으로 무심한 듯 연출해 보였지만 그들만의 패션 세계가 뚜렷함이 느껴진다. 셔츠와 재킷, 팬츠라는 수트 기본 공식에 과감한 패턴이 더해짐으로서 유쾌하며 릴렉스한 감성이 한껏 묻어 난다.
(사젠제공: 트렌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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