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조작단; 시라노' 이천희, 자존심 버린 눈물겨운 순애보

입력 2013-07-15 18:28  


[오민혜 기자] 배우 이천희가 사랑하는 소녀시대 최수영을 위해 무릎을 꿇었다.

7월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극본 신재원, 연출 강경훈)에서는 차승표(이천희)가 의뢰한 연애작전 타깃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아버린 공민영(최수영)이 배신감에 눈물을 흘리며 정체 모를 사람에게 납치당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그동안 베일이 싸여 있던 마스터 차승표는 '시라노 에이전시' 서병훈(이종혁)의 절친 고도일의 동생이자 추심 2인조의 배후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형의 죽음이 서병훈의 잘못이라고 생각한 차승표는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시라노 에이전시'를 감시해 왔던 것.
 
또한 서병훈을 자극하려고 공민영을 향해 돌직구 고백과 연애조작을 의뢰한 차승표는 점점 공민영이 좋아지는 자신을 발견하며 세 사람 간의 얽히고설킨 로맨스를 보여줬다. 자신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차승표 때문인 줄 알면서도 키다리 아저씨처럼 계속해서 공민영 곁을 지키는 차승표의 순애보는 방송 내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러한 과정에 차승표가 공민영의 납치 소식을 듣고 누군가를 향해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형을 위해 어두운 과거를 청산했던 차승표가 공민영 때문에 다시 어두운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연애조작단; 시라노'는 완벽한 연애조작 작전으로 의뢰인의 사랑을 이뤄주는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의 활약상을 담은 이야기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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