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 이 노래 웃기지 탄생 비화, 소속사 당황시킨 제목? "팬 위한 선물"

입력 2013-07-16 14:08   수정 2013-07-16 14:07


[윤혜영 기자] 이 노래 웃기지 탄생 비화가 공개됐다.

7월15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는 가수 김준수(XIA)의 정규 2집 앨범 '인크레더블'(INCREDIBLE)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쇼케이스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준수는 앨범 수록곡 '이 노래 웃기지'에 대한 질문에 "사실 '인크레더블' 뮤직비디오를 미국에서 촬영한 후 한국으로 들어오려고 LA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중 이 음악을 듣고 가사를 쓰려고 펜을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정작 가사는 못 썼지만 제목을 먼저 생각했다"면서 "노래가 분명 멋있는 느낌의 편곡이었지만 전개가 재밌었다. 여러 가지 가사도 읊어보고 멜로디도 불러봤는데 몇 번을 들어도 '이 노래 웃기지' 가사만큼 달라붙는 게 없었다. 그래서 제목을 그렇게 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노래 제목을 처음 들은 소속사 직원들은 당황했고 이에 준수가 열심히 설득을 시켰다고.

"가사를 쓸 때 지금까지 전혀 해본 적 없었던 느낌으로 내가 평상시 있었던 얘기나 정말 하고 싶은 얘기를 써내려 가려고 했다"고 운을 뗀 그는 "예전부터 트위터 등에 썼던 내용들을 좀 더 자세하고 재밌게 가사로 담아냈다. 어떻게 보면 '사랑해' 같은 소재를 배제하고 팬분들께 드리는 선물 같은 곡이다"라고 웃어보였다.

'이 노래 웃기지'는 준수가 솔로 앨범 활동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랩과 샤우트 창법의 보컬 형식으로 재밌게 풀어나갔으며 특히 예능인 MC 붐이 준수를 소개하는 내레이션을 녹음해 신선함을 더했다.

한편 준수는 2집 발매와 함께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20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28일 중국 상해, 8월3~4일 서울, 그리고 8월10~11일 부산에서 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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