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선 기자] 여름철 여자 화장실은 항상 붐빈다. 특히 점심시간이 끝난 후 거울 앞은 수정화장을 하려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며 발 디딜 틈이 없어진다.
연예인 화장 좀 해보겠다고 신경 써서 메이크업을 하고 나온 날은 수시로 거울을 보며 번지지는 않았나 점검해야 한다. 그들이야 하루 종일 스타일리스트들이 따라다니며 알아서 수정해 주지만 그런 도움이 없는 우리는 스스로 체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오후만 되면 화장이 번지며 볼품없어지는 당신을 위해 새로 메이크업 한 것처럼 보송보송한 얼굴로 변신시켜주는 올바른 수정화장법을 소개한다.
Q1. 뜨거운 날씨에 얼굴이 붉어졌다면?
여름철 뜨거운 햇빛은 얼굴을 쉽게 붉어지게 만든다. 볼터치를 한 것처럼 예쁘게 붉어지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얼굴의 홍조를 잡기 위해선 그린 컬러의 파우더로 붉어진 부분을 두드려 주면 된다. 이 때 파우더가 뭉치면 얼굴이 더욱 얼룩질 수 있으니 뭉치지 않게 골고루 펴 발라 주는 것이 포인트다. 그린 계열의 파우더가 없다면 메이크업 베이스를 스펀지에 묻혀 커버 해 준 후 파우더로 마무리 해 주면 된다.
Q2. 땀과 피지로 화장이 뭉쳐버렸다면?
뭉친 화장에 파우더를 발랐다간 겉잡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럴 땐 스펀지에 물을 묻혀 얼룩진 곳을 살살 문질러 준다. 너무 힘을 주면 피부가 붉어질 수 있으니 미끄러지듯이 부드럽게 문지르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펄이 들어간 파우더를 이용해 살짝 덧발라 주는 것이 포인트. 일반 파우더를 사용해도 되지만 펄 입자가 자연스럽게 얼룩을 커버하기 좋기 때문에 되도록 펄 파우더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Q3. 눈 화장이 번져 팬더가 됐다면?
눈 화장 수정의 필수품은 바로 면봉이다. 면봉을 그냥 사용하면 눈가에 주름이 생길 수 있으니 스킨을 적셔 번진 부분을 살살 지워준다.
번진 부분을 지워냈다면 컨실러를 이용해 지워진 눈가 화장을 재정비 하고 파우더를 살짝 덧발라 주면 깨끗한 수정화장을 완성할 수 있다.
Editor’s Pick! 수정화장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
01 네추럴 100% 페이셜 오일
피부에 오일막을 형성하여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주는 제품. 수정화장 시 기름종이를 이용해 유분을 제거한 후 페이셜 오일을 바르고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들뜨지 않고 촉촉한 수정화장을 완성할 수 있다.
02 CC 베이스 크림 ★
붉은기 커버에 효과적인 CC크림으로 붉어진 얼굴을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다. 다크닝 현상이 없고 계속해서 덧발라도 뭉치지 않아 수정화장 시 유용한 제품.
03 메테오리트 펄 일루미네이팅 파우더
6가지 컬러 구슬들이 완벽한 광채를 선사하여 피부 결점을 커버해 준다. 수정 메이크업 시 들뜬 화장을 화사하게 감싸주는 제품.
(사진출처: bnt뉴스 DB, 그레이멜린, 겔랑, 모델: 장은서/ 헤어&메이크업: 라뷰티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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