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바캉스 비호감 패션 “제발 이것만은 입지 말아줘~”

입력 2013-07-19 17:28  


[송은지 기자] 긴 장마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무슨 옷을 입고 휴가를 즐길지 고민하는 것은 비단 여자들 뿐만이 아닐 것이다.

남자들 역시 패션은 휴가지에서 자신의 감각과 센스를 뽐낼 수 있는 최대의 무기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머리를 싸매기 마련. 이때 어떻게 하면 스타일리시한 바캉스룩을 연출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남자들이 패션을 참고하기 위해 가장 눈 여겨 보는 것이 브라운관 속 아이돌들의 무대 의상이다.

그러나 아이돌들의 무대의상은 화려한 무대 조명 아래에서만 빛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상에 적용할 때 무턱대고 따라하는 것은 금물. 바캉스가 일상에서 벗어나는 시간인 만큼 파격적인 모습도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파격도 파격 나름이다.

지금 아이돌들의 무대 의상을 바캉스룩으로 눈여겨보고 있다면 주목하자. 무대 위 아이돌들의 스타일 중 여성들에게 비호감으로 손꼽히는 바캉스 패션을 공개한다.

비호감 패션1. 헐렁해도 너~무 헐렁한 상의


박시한 상의는 통풍이 잘 되 바캉스에서 시원함과 편안함은 유지할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이성에게는 절대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없는 비호감 패션.

특히 방탄소년단의 한 멤버처럼 가슴이 훤히 드러날 정도로 파이고 헐렁한 상의는 절로 여성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스타일. 또한 크리스피크런치의 멤버가 입은 박시한 상의 역시 이정도 까진 아니지만 겨드랑이가 훤히 드러나는 스타일로 그닥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박시한 상의보다는 바디라인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살짝 타이트한 핏의 상의가 가장 여성들에게 매력적이어 보이는 스타일이다. 만약 박시한 상의 스타일링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면 몸이 좋고 안 좋고를 떠나 안에 꼭 나시티를 이너로 매치해 기본 매너를 지킬 것.

비호감 패션2. 바람에 펄럭이는 배기팬츠


일명 ‘똥싼바지’라고 불리는 배기팬츠는 남자 아이돌들의 무대 의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아이템.

그렇다고 배기팬츠 스타일링으로 바캉스룩을 연출한다면 무더운 날씨에 편안함과 시원함은 잡을 수 있겠지만 로맨스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 여자들이 가장 워너비로 손꼽는 남자 스타일인 깔끔한 핏이 돋보이는 청바지나 면바지 스타일과 대조적으로 바람에 펄럭이는 배기팬츠는 결코 여자들에게 매력적이게 보이지 않기 때문.

바캉스에선 깔끔하게 면 반바지로 청량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베스트 패션. 하지만 이때 유니크한 패션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해서 아이돌들처럼 니 삭스를 매치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인기남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바캉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것만 기억하자. 아이돌들의 무대와 일상은 다르다. 남자 아이돌에 환호하는 여자들일 지라도 그들 대부분의 현실 속 이상형은 ‘깔끔하고 댄디한 남자’지 화려하고 독특한 남자가 아니다.

과하지 않으면서 깔끔하고 댄디한 스타일의 바캉스룩. 이것만 기억하고 옷을 고른다면 올 여름 인기있는 남자로 거듭나기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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