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지 기자] 자끄데상쥬에서 달빛처럼 몽환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2013년 F/W 시즌 헤어 화보를 공개했다.자끄데 샹쥬가 공개한 2013 가을 겨울 헤어 트렌드는 텍스처로 표현된 빛과 그림자의 대비, 풍성한 볼륨감, 정교한 커트라인이 특징이다. 특히 짧은 앞머리 방향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헤어 디자인과 탈색한 듯 색을 뺀 컬러가 신선한 자극을 준다.
▶ 고전적인 스타일을 재해석하다
Contraste 콘트라스트
재즈 시대의 아이콘 루이즈 브룩스 (Louise Brooks) 단발을 재해석 했다. 얼굴을 감싸는 쇼트 커트의 직선과 뒷목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헤어 라인이 대비를 이룬다. 반짝이는 청회색 빛 (ardoise 아르두아즈) 브라운 컬러가 모발의 윤기를 극대화해 독창적인 커트라인과 대조된다.
Baroque 바로크
바로크풍의 고혹적인 스타일링이다. 사다리꼴 형태는 현대적인 느낌을 부여한다. 머리 윗 부분은 간결한 느낌을 주는 반면 아래쪽의 풍성한 헤어 라인이 극적으로 대비되며 여성성을 부각한다.
Force 포스
프랑스 누벨바그 시네마의 아이콘인 배우 진 세버그(Jean seberg)풍의 쇼트 커트를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시켰다. 60년대 풍의 레트로 컬러는 자연스럽게 살리고 현대적인 커트를 강조했다. 기하학적인 라인에 초현대적인 청회색 브라운 컬러를 더한 것. 살짝 흐트러진 느낌의 앞머리는 맞춤형으로 스타일링 할 수 있다.
▶ 시선을 사로잡는 염색 기법
Coiffé-Décoiffé 쿠아페-데쿠아페
깃털처럼 가볍고 여린 느낌의 헤어 스타일이다. 아이론을 사용해 자연스럽게 또는 무심한 듯 스타일링 했다. 매끈하게 정리된 앞머리와 대비를 이룬다. 쿼츠(quartz) 브라운을 사용해 따뜻하게 바탕을 깔고 캘리포니아 블론드 컬러로 부분 탈색해 얼굴을 밝혀준다.
Orientale 오리엔탈
뒤쪽으로 꼬아 올린 낮은 볼륨과 부분 염색을 드러내 강조한 헤어 스타일이다.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듯 꼬여 있는 색들이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Abondance 아봉당스
데상쥬의 인모 헤어 익스텐션으로 표현된 볼륨 헤어 스타일이다.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율동감이 느껴지며 둥근 헤어 라인은 순면처럼 부드러운 텍스처로 만들어졌다.
Tie & Dye DESSANGE 타이 앤 다이 데상쥬
붓을 이용한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데상쥬만의 홀치기 염색 기법은 (tie-dye 타이 앤 다이, balayage 발레야쥬) 기존 기법을 좀 더 고급화 했다. 현대적인 느낌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선으로 처리했으며 이는 빛이 가득한 느낌의 문스톤(Moon Stone) 브라운 컬러를 돋보이게 한다. 이 테크닉은 모근에서 모발 끝까지 전체가 하나로 연결된 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사진제공: 쟈끄데샹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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