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설국’의 여인으로 변신한 틸다 스윈턴 “눈의 여왕 같아”

입력 2013-07-20 11:10  


[송은지 기자]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설국열차’에 출연하는 배우 틸다 스윈턴이 신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화보를 공개했다.

7월 초 틸다 스윈턴은 영화 ‘설국열차’에서 영감을 얻은 콘셉트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신비로운 북구의 빛을 다양하게 활용한 환상적인 비주얼을 뽐내며 틸다 스윈턴 특유의 독특한 아우라와 함께 중성적인 매력을 뽐냈다.

화보 속 틸다 스윈턴은 올블랙 드레스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한편 ‘얼음나라의 왕비’를 연상시키는 화이트 의상과 헤어로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깃털과 비즈로 유니크한 디테일이 더해진 드레스에 한껏 올려 세운 머리는 ‘설국열차’라는 영화 제목처럼 눈과 잘 어울린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틸다 스윈턴과 봉준호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맺게된 서로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 했다. 각자의 영화를 보며 팬이던 두 사람이 어떻게 처음 만났는지, 영화 ‘설국열차’는 어떤 경로로 함께 하게 되었는지, 촬영하는 동안 서로에 대해 어떻게 느꼈는지 인터뷰를 통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

봉준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틸다 스윈턴이 극중 캐릭터 메이슨의 외모에 대해 적극적으로 먼저 제안했으며 영화에 스스로 크리에이터로서 참여하는 배우라고 언급했다. “세트장에서 아무리 힘들 때도 틸다와 함께 있으면 진정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며 틸다 스윈턴이 자신의 뮤즈임을 표현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은 틸다 스윈턴과 함께 ‘설국열차’의 주연을 맡은 배우 송강호가 촬영장에서 서로의 연기를 모니터링하며 궁금증을 표했다는 등의 촬영 뒷얘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틸다 스윈턴의 화보와 인터뷰, 그리고 봉준호 감독과의 인터뷰는 더블유 코리아 8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더블유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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