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 모기에 물린 피부 해결책은?

입력 2013-07-24 10:43  


[김재영 기자] 여름밤이면 찾아오는 모기. 이 불청객 때문에 잠을 설친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모기에 물리면 긁게 되고 그 후 피부가 부어오르게 되면서 상처가 생기거나 흉터가 남는 경우도 있다.

간혹 물린 부위가 다른 세균에 감염된다면 병원 신세를 지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런 여름철 골칫거리인 모기에 물렸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모기에 물린면 피부에 변화가 일어나는 이유와 물린 후 대처법을 알아봤다.

▶ 모기에 물린 피부는 왜 가려울까
모기가 뱉는 물질은 히루딘이라고 하는 혈액응고 방지 물질로 이 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침입자로 생각하고 항생물질인 히스타민을 생성한다. 히스타민은 알러지를 일으키는 중요 원인이기도 해 피부가 부어오르게 된다.

▶ 모기에 물린 후 대처법은?
1 물린 부위는 긁지 말자
우리 손에는 세균이 많아서 손톱으로 모기에 물린 곳을 긁으면 세균감염이 될뿐더러 흉터로 남을 수도 있다. 성인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감염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손톱을 평소보다 더 짧게 깎아줘 긁는 것을 막아야한다.

2 상처 부위를 비누로 깨끗이 씻어주자
물린 것을 확인한 후에는 부위를 비누로 깨끗이 씻어주는 게 좋다. 가려움과 부어오름이 일어나는 부위는 염기성을 갖고 있는 알칼리 성분으로 비누로 씻게 되면 산성이 중화가 되어 가려움이 가라앉는데 알칼리성 용액인 묽은 암모니아수를 바르는 것도 좋다. 혹여 물린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거나 이미 긁어버려서 산성이 퍼지기 시작했다면 비누를 살짝 긁어서 물린 부위에 발라도 된다.

3 꿀, 바질 잎 등을 바르는 민간요법을 사용하자 
물린 부위에 문지르기 등 모기 물린 곳의 가려움을 이겨낼 다양한 민간요법을 사용하자. 천연 소염제나 항균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꿀을 모기에 물려 가려운 부위에 발라주거나 허브의 일종인 바질 잎을 잘게 부셔 모기에 물린 부위에 올려놓기, 바나나 껍질 안쪽을 따로 잘라내어 물린 부위에 문지르기 등을 시도하는 것도 좋다.

4 물린 부위가 심하다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자
가볍게 붓다가 가라앉는 경우는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물린 부위가 많이 붓고 딱딱해지면서 뜨거워진다면 병원에 가 치료를 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린 자리에 물집이 생기거나 진물이 날 수도 있으니 위의 증상이 보인다면 꼭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5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가까이하자
모기가 싫어하는 레몬 향이 나는 식물을 침실에 키워서 모기가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자. 특히 얼굴에 물렸을 때는 미용 수인 아스트린젠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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