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허술한 줄 알았던 이광수가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7월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8회분에서는 왕좌에 앉아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 임해(이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임해는 중국 사신을 만나 분원의 자기 창고에서 훔친 자기를 건네며 자신을 왕세자로 추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그는 벌써 왕이라도 된 듯 텅 빈 근정전의 왕좌에 앉아 호령하는 모습을 보이며 야심을 드러냈다.
임해는 근엄한 어조로 “(돌아가신) 어마마마의 신주를 종묘에 모시어 왕후의 예로 극진히 받들라, 어명이다!”라고 말했고, 이는 곧 그가 왕위에 오르고자 하는 숨은 이유를 엿볼 수 있게 해 극의 흥미를 더했다.
특히 눈앞에 보이지 않는 신료들을 향해 포효하는 이광수의 모습은 그동안의 어리숙한 면과 반전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임해의 숨겨진 아픔이 밝혀지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 가운데,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사기장인 백파선의 일대기를 그린 MBC ‘불의여신정이’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불의여신정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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