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SUV 해리어 신차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해리어는 렉서스 RX와 사실상 같은 차로, 렉서스 브랜드가 일본에 판매를 시작한 2005년 전까지 토요타 해리어라는 이름으로 판매됐다. 이후 차명 표기와 그릴 등을 달리해 일본 시장에서 해리어와 RX가 동시에 판매됐고, 2012년 해리어 양산이 중단된 이후 2013년 판매를 종료했다.
공개된 사진은 양산형이 아닌 프로토타입으로 미국과 유럽 내 판매될 렉서스 신형 RX의 개발형 디자인으로 알려졌다. 렉서스 특유의 패밀리룩 '스핀들 그릴'이 적용되진 않았지만 공격적인 전면부 인상으로, 최근 렉서스 디자인 방향성이 강하게 반영됐다. 북미 언론에서는 스핀들 그릴을 장착하고 신형 RX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토요타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해리어와 RX가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를 탑재했던 만큼 신형 해리어 역시 두 가지 동력계가 얹혀질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는 3.5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RX350과 3.5ℓ 가솔린 엔진에 3개의 고출력 모터를 결합한 RX450h가 운영된다.
한편, 해리어는 올 겨울 일본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오는 11월 열리는 2013 LA오토쇼나 도쿄모터쇼에서 실물이 공개될 전망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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