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닉 정유미 vs 페미닌 정소민, 같은 옷의 감춰진 비밀

입력 2013-07-30 14:12  


[이세인 기자] 배우 정유미와 정소민이 같은 원피스를 연출한 모습이 포착됐다.

7월23일 영화 ‘더 테러라이브’ 시사회에 참석한 정유미와 7월30일 영화 ‘설국열차’의 VIP 레드 카펫을 밟은 정소민이 같은 원피스를 다른 느낌으로 연출했다.

정유미는 원피스의 에스닉 무드를 그대로 살려 연출했다. 전체적으로는 브라운 컬러를 사용했다. 브레이슬릿의 레이어링, 스웨이드 소재의 숄더백을 매치했다. 슈즈는 청키한 브라운 컬러 샌들을 선택해 발끝까지 통일감을 줬다.

정소민은 작은 체구와 가녀린 이미지에 맞게 에스닉한 원피스를 페미닌 무드로 소화했다. 브라운 컬러 클러치와 누드톤 오픈토로 여성스럽게 마무리했다.

이들의 스타일링에 감춰진 포인트는 바로 언더웨어. 하늘하늘한 소재의 시스루 원피스로 정유미는 화이트 언더웨어를 정소민은 블랙 언더웨어를 매치해 겉으로 드러나는 무드뿐만 아니라 언더웨어의 차이까지 오묘하게 숨겨둔 것이 눈에 띈다.

이들을 본 누리꾼들은 같은 아이템으로 두 배우의 이미지를 충분히 녹여냈다는 평이다. 건강하고 당찬 이미지의 정유미, 여성스럽고 소녀같은 이미지의 정소민 모두 스타일링면에서 부족함이 없다. 같은 원피스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낸 정유미와 정유미의 감각이 돋보인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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