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우울증 고백, 웃다가 갑자기 눈물이… "버틸 수 있을까 생각했다"

입력 2013-07-30 16:37  


[김민선 기자] 수지 우울증 고백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7월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국민 첫사랑을 넘어 국민 대세로 거듭난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출연해 20년간의 인생사를 털어놨다.

이날 수지는 “바빠서 힘든 건 없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찾아주셔서 행복하다”고 밝힌 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잘하고 싶은데 연습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 때문에 우울증 비슷한 증세를 겪었다고 고백해 보는 이들을 안쓰럽게 했다.

수지는 “아무에게도 말을 못해 ‘내가 이렇게 계속 살 수 있을까’ ‘내가 버틸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다”며 한 가지 일화를 전했다. 그는 친구들과 즐겁게 이야기하다 갑작스레 눈물을 흘린 적 있다며 “친구가 내 안에 뭔가가 터진 것 같다고 힘든 일 있으면 말하라고 했다. 몰라도 들어줄 순 있다고. 그때부터 친구에게 고민을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할 말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수지는 “해보니 별것 아니었다. 생각했던 만큼 파장이 크지도 않고, 감정표출 자체로도 마음이 편해지더라”라며 달라진 일상을 덧붙였다.

수지 우울증 고백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괜찮아져서 다행이다”, “수지 우울증 고백, 어린 나이에…”, “수지 우울증 고백? 항상 밝아 보여서 전혀 생각지 못했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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