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생산, 상반기 5,000만 본 넘었다

입력 2013-07-31 11:09   수정 2013-07-31 11:09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상반기 타이어 생산량이 5,000만 본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연간 1억 본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대한타이어공업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 금호, 넥센 등 국내 타이어 제조사가 올 상반기 생산한 자동차용 타이어는 총 5,014만1,000본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량은 5,007만9,000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부문별 판매에선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의 성장이 돋보였다. RE 타이어는 818만1,000본으로 지난해보다 10.9% 신장했다. 타이어 교체 시기가 도래했고, 올해 장마가 길어지는 등 기후적인 요인으로 교체 수요가 늘었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반면 자동차 내수 시장 침체와 세계 경기 둔화 영향으로 신차용(OE) 타이어 공급과 수출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OE 타이어 공급은 416만본으로 0.3% 소폭 줄었고, 수출은 3,773만8,000본으로 4.4% 하락세를 기록했다. 수출 물량이 줄어든 건 경기 침체가 극심했던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이다.

 대한타이어공업협회는 "올해 경기가 '상저하고'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 타이어 생산·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경기회복이 가속화되고 유럽 경기가 안정되는 등 주요 수출지역의 여건이 밝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업체들이 UHP 등 고부가제품 비중을 늘리면서 질적·양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의 경우 하반기 타이어 업계 성장이 둔화됐지만 올해는 반대로 상반기보다 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게 중론"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도 하반기 생산 및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부터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는 등 경영 환경이 나아지고 있는 데다 국내 업체들의 생산력이 지난해보다 증대됐다는 것.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천연고무와 부타티엔 등 원자재 가격이 안정됐고, 경기 상황도 회복세에 접어드는 등 하반기에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 1억 본 생산을 달성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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