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대중문화계의 대세 아이콘은 여전히 ‘소녀시대’가 아닐까싶다.
7월29일 소녀시대 티파니, 써니, 태연은 메이저리그에서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시내티의 추신수와 LA 다저스의 류현진을 만나 화제를 모았다. 비활동 기간임에도 언론을 통해 핫한 이슈를 통해 알려오는 그들의 행보는 어색하지 않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광고와 예능, 드라마 등에서 활동영역을 넓혀가면서 다양하고 세련된 패션 센스를 과시하고 있다. 숱한 완판 사례와 모델 파워를 검증 받으며 명불허전 걸그룹으로 발돋움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허나 아홉명의 소녀시대 멤버들이 한 꺼번에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기란 여간 번거롭고 거추장스러운 일이 아니다. ‘따로 또 같이’라는 전략아래 방방곡곡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들은 두, 세명씩 조를 이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수영-서현, 캐주얼룩도 늘씬하게
수영과 서현이 짝을 이뤘다. 그룹내에서도 청순함과 큰 키를 무기로 내세워 존재감을 과시했던 만큼 두 멤버가 함께 모습을 드러내니 시너지 효과가 생긴 듯. 전체적으로 캐주얼한 소재와 디테일로 편안한 분위기를 돋보였다.
tv’N 드라마 ‘시라노 연애 조작단’을 통해 첫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수영. 스커트 아래로 드러나는 군더더기 없는 다리라인은 가히 모델 부럽지 않을 정도다. 시즌리스 아이템으로 떠올느 얇은 긴팔 톱으로 캐주얼한 구색을 맞췄다.
스타일난다 관계자는 “서현은 트레이드 마크인 청순함을 길게 늘어뜨린 헤어스타일과 함께 돋보였다. 허리부터 퍼지는 A라인의 화이트 원피스는 더 없이 클린해보인다. 지극히 페미닌한 원피스에 컬러감 있는 카디건을 어깨에 둘러 매 역시 캐주얼한 무드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티파니-태연, 아담女들의 페미닌 반란
수영과 서현의 캐주얼룩 콘셉트와 반대로 티파니와 태연은 아담한 키로 페미닌한 드레스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일 단 두 멤버 모두 잘 차려입은 공항패션이 인상 깊다. 트레이드마크인 눈웃음을 어김 없이이 드러내 보이던 티파니는 네이비 레이스 원피스를 택했다. 누드톤 이너 안감 위로 물결 장식의 레이스 디테일이 더해져 섹시해 보인다. 입술과 백을 레드로 매치해 의상과 강한 대비감을 두었다.
물 오른 미모로 연일 이슈를 모으고 있는 태연은 순백의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했다. 속이 비치는 시스루 소재는 짙게 바른 레드 립스틱과 함께 청순함과 페미닌의 절묘한 공존을 가능케 했다. 스터드 블랙 클러치는 심심한 포인트가 됐다.
효연-윤아, 스타일에서 성격 드러나(?)
가파른 인기 상승 곡선을 탄 효연은 각종 패션 행사에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며 스타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브라운관에서 보여지던 모습 그대로 쿨하고 화통할 것 같다. 짝을 이뤄 행사장에 나서는 멤버들은 대게 의상 분위기나 컬러를 비슷하게 맞춰내는 편이나 효연 만큼은 개성파 답다.
블루와 퍼플이 오묘하게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 된 듯한 프린트는 원피스 위로 올라와 보다 화려한 아우라를 자아내게 했다. 비비드한 클러치는 원피스와 어우러지며 오색찬란한 분위기가 더욱 강조됐다.
청순, 여신, 첫사랑 등 온갖 가녀리고 페미닌한 명사의 수식을 독차지하는 윤아는 정갈한 차림새를 선보였다. 화이트 블라우스와 청량감 넘치는 블루 팬츠는 모는 것만으로도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이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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