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인 기자] 드라마 제작 발표와 함께 ‘악녀’들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8월 첫째 주부터 방송 될 두 드라마의 제작 발표회가 공교롭게도 7월30일 같은 날 열렸다. ‘악녀 신고식’을 마친 김유리, 손은서 두 악녀가 제작 발표회 패션으로 벌써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 JTBC드라마 ‘그녀의 신화’에서 악녀로 활약할 두 배우가 닮은 듯 대비되는 패션을 보인 것. SBS ‘주군의 태양’에서 태이령 역을 맡은 김유리는 눈매를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과 함께 올 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반면 JTBC 드라마 ‘그녀의 신화’에서 김서현 역을 맡은 손은서는 투명 메이크업과 함께 시폰 소재의 화이트 원피스로 청량감 있는 패션을 보였다. 이 둘의 스타일링은 홀터넥 디자인을 선택해 닮은 듯 하지만 명백하게 대비되는 블랙 앤 화이트로 악녀들의 전쟁을 암시했다.
★ ‘악녀의 컬러 블랙’ 올블랙 매니시룩의 김유리
김유리는 아시아 최고의 모델 태이령 역을 맡았다. 극 중 공효진과 상극으로 SBS ‘청담동 엘리스’에 이어 두 번째 악역이다.
악역이 처음이 아닌 만큼 배역을 충분히 살린 스타일링을 선택했다. 골드 체인이 인상적인 홀터넥 블라우스와 블랙 테일러드 재킷, 아슬아슬한 길이감의 블랙 쇼츠로 아찔한 하의 실종룩을 선사했다.
홀터넥을 골드 체인으로 선택해 포인트를 줬다. 골드 체인 장식이 인상적인 블랙 컬러 스트랩 샌들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계산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짧게 친 숏 헤어와 눈매를 살린 스모키 메이크업은 ‘악녀의 정석’ 스타일링에 확실하게 힘을 실어준다.
★ ‘천사의 탈은 쓴 악녀가 한수 위’ 착각하게 만드는 룩 손은서
“이번에도 청순가련한 역할이구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선한 역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패션으로 이번 제작 발표회에서 페이크 패션을 만들어 낸 손은서.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의 화이트 원피스 하나로 멋을 냈다.
손은서는 자신의 꿈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감추어야만 하는 악역 김서현 역을 맡았다. 특히 골드 장식이 가미된 홀터넥 드레스를 선택해 또 다른 악녀 김유리와 같이 목에 힘을 줬다. 실버 브레이슬릿과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실버 컬러 스트랩으로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은 스타일링이다.
투명한 메이크업과 긴 생머리는 질투심에 불타 악행을 저지르는 그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하는 진정한 악녀.
블랙 앤 화이트 컬러 선택과 목에 힘을 준 제작 발표회 실루엣으로 확실하게 서로를 견제한 진정한 김유리와 손은서의 빅매치가 기대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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