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자동차 판매량이 64만4,004대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3.6% 늘어난 것. 6월과 비교해선 12.3% 후퇴했다.
1일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7월 내수는 12만4,963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10.2% 상승했다. 내수 부진은 여전하지만 레저용 자동차 수요 증가 덕분에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5만9,302대로 마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떨어졌다. 그랜저(8,140대)와 아반떼(7,874대)가 내수 실적을 주도했다. 그러나 아반떼의 경우 전년 대비 22.6% 줄어 경기 침체를 반영했다. 쏘나타는 뒤를 이어 7,763대가 팔려나갔다. 전년과 비교해 6.7% 하락했다. 싼타페는 7,657대로 지난해 대비 4.2% 감소했다.
기아차는 4만1,500대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지난달에 비해서도 10.1% 늘었다. 일등공신은 모닝이다. 그러나 7월 7,575대로 지난해보다 9.6% 떨어졌다. 그나마 6월에 비해 7.1% 늘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상품성을 강화한 더 뉴 K5에 힘입어 K5는 전년대비 11.6% 상승한 7,479대를 기록했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도 30.6%나 늘었다.
한국지엠은 전년 대비 10.9% 오른 1만3,304대를 내수에 내보냈다. 경차 스파크 선전이 돋보였다. 스파크S 추가 이후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 7월 5,93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72대보다 6.5% 상승했다. 말리부는 1,045대로 지난해 대비 6.7% 줄었고, 크루즈 역시 1,894대로 3.8% 부진했다.
쌍용차는 7월 내수판매로 5,76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5% 늘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코란도 스포츠의 역할이 컸다. 7월 2,000대로 실적을 주도한 것. 코란도 C 역시 SUV 인기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8.2%, 전월대비 29.7% 오른 1,581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차는 5,089대로 전년보다 1.7% 올랐다. 지난달 4,423대보다는 15.1% 늘었다. 주력 차종 SM5는 지난해 7월 대비 3.3% 성장한 2,648대를 기록했으며, 전월과 비교해도 15.0% 판매 신장했다. SM3는 1,741대, SM7 286대, QM5는 414대로 나타났다.
한편, 수출은 51만9,041대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0만3,949대로 전년 대비 11.7% 늘었고, 기아차는 1.3% 확대된 17만358대를 해외로 내보냈다. 한국지엠은 3만2,97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3% 크게 줄었고, 쌍용차는 6,786대로 2012년 7월 대비 21.0% 상승했다. 르노삼성차는 4,995대를 수출해 전년대비 14.6% 하락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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