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랜저가 7월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총 8,140대가 팔렸으며, 전년동월 대비 19.9%, 전월 대비 4.7% 증가했다.
1일 국내 완성차 5사에 따르면 7월 내수 판매는 총 12만4,963대로 지난달 대비 10.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그랜저가 8,14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아반떼(7,874대)와 포터(7,778대)가 그 뒤를 이었다. 쏘나타는 지난해 대비 6.7% 하락한 7,763대가 판매됐고, 싼타페(7,657대)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2% 줄었다. 이로써 내수 판매 1~5위는 모두 현대차가 차지했다.
이어 기아자동차 K5가 7,479대로 2012년 대비 11.6%, 지난달 대비 30.7%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도 5,935대로 6월과 비교해 50.9% 크게 성장했다. 9~10위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SUV가 나란히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투싼ix(5,872대)는 66.9%, 카니발(4,285대)은 44.6%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위권 안에는 현대차 6종, 기아차 3종, 한국지엠 1종이 자리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업계의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회복세를 띠었다. 이 같은 실적 증가는 레저용 차의 인기에 힘입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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