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스피디움 수놓은 4개 대회, 화려하게 마무리

입력 2013-08-05 23:27   수정 2013-08-05 23:28


<!--StartFragment-->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됐던 아시안 르망시리즈, 포르쉐 카레라컵, 아우디 R8 LMS 컵, 페라리 챌린지 등 4개 대회가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각 대회는 해당 브랜드를 대표하는 원메이크 경기로 모터스포츠 팬과 일반 관람객의 큰 관심을 모았고, 세계적인 내구 레이스 르망24 아시아 예선이 더해져 열기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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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각 레이스 출전 선수들은 코스 난이도가 상당한 인제 서킷에 적응하느라 애를 썼다. 또한 수시로 내리는 집중호우에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최명길, 유경욱 등 쟁쟁한 한국 대표 선수와 배우 연정훈 등이 출전, 레이스 관심을 배가시켰다. 다음은 경기 결과.






 ▲아시안 르망시리즈 
 르망 24 아시아 지역 예선인 개막전은 4일 하루 펼쳐졌다. 그러나 결선 레이스 시작과 함께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세이프티카 상황이 발생했지만 비가 멈추면서 드라이버들은 숨겨왔던 실력을 드러냈다. 

 가장 중요한 레이스인 LMP2 클래스는 106바퀴를 평균 랩타임 1분26초492로 완주한 KCMG가 우승 유력 후보 오크 레이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KCMG의 아카쉬 낸디(만 16세)는 이번 시리즈 최연소 드라이버로 팀 우승에 일조했다. 종합 2위는 GTC 클래스 AF 코스가 차지했다. AF 코스는 평균 랩타임 1분33초940로 101바퀴를 완주해 상위 클래스인 LMP2의 오크 레이싱과 GTE 클래스를 제쳤다. LMP2 클래스 2위이자 종합 3위를 차지한 오크 레이싱은 평균 랩타임 1분29초204로 101바퀴를 주행했다.

 총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아시안 르망시리즈는 경주차 한대 당 2~3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주행, 팀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행 도중 선수 교체, 급유, 정비 등이 이뤄져 팀의 피트 워크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가 변동될 수 있다. 

 아시안 르망시리즈는 한국 대회 개막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에서 총 4 라운드가 열릴 예정이다. GTC 클래스 우승팀과 준우승팀, LMP2 클래스 최우수 팀은 내년 르망 24 출전 기회가 부여된다. 

 ▲포르쉐 카레라 컵
 포르쉐 카레라컵은 아시아 2013 8라운드와 9라운드가 이틀에 걸쳐 열렸다. 우선 3일 열린 8라운드 클래스 A는 호핀 텅(버드와이저 캄렁 레이싱 팀)이 첫 우승 감격을 맞이했다. 이어 제이슨 장지창(팀 C&D)이 2위, 로돌포 메빌리아(팀 젭센)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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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개최된 9라운드는 마틴 레징거(팀 이글)가 완벽한 주행으로 승리를 따내며 전날 있었던 부정 출발의 설움을 털어냈다. 2위는 PICC 팀 스타체이스의 알렉상드르 임페러토리가 차지했다. 3위에는 넥서스 레이싱팀 얼 밤버가 이름을 올렸다. 포르쉐 공식 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소속으로 참가한 최명길은 4위를 기록했다. 

 레징거는 이번 승리로 종합 순위에서 1위인 밤버와의 차이를 13점으로 줄였다. 앞으로 총 62점, 3라운드 레이스가 남았다. 현재 3위는 로돌포 메빌리아(팀 젭슨), LKM 레이싱팀의 게이타 사와는 4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클래스 B에서는 에지디오 뻬르뻬띠(멘토스 레이싱)가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알리프 함단(넥서스 레이싱)과 유이 탄(도르 멕엘레아 레이싱)은 각각 2,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다음 라운드는 싱가포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3일과 4일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4라운드가 열렸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등 아태 지역 총 13개국, 29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3일 열린 피렐리 클래스 첫 레이스는 필리페 프레테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파신 라토라스와 알랭 리가 2, 3위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격인 코파 쉘 클래스는 그레고리 테오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일 진행된 두 번째 레이스는 첫 날 2위를 기록한 파신 라토라스가 포디움 정상에 섰다. 전날 3위였던 알랭 리는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코파 쉘 클래스에서는 파울 반 로엔하우트가 우승했다. 피렐리 클래스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한 김택성은 대회 첫 날 6위, 둘째 날 7위를 기록했다. 코파 쉘 클래스에 출전한 배우 연정훈은 첫 번째 레이스에서 5위에 올랐지만 두 번째 레이스는 경기초반 사고로 13위에 머물렀다. 

 다음 레이스는 8월과 9월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어 11월 이탈리아 무젤로에서 개최되는 피날리 몬디알리로 시즌 일정이 마무리된다.

 ▲아우디 R8 LMS컵
 아우디가 주관하는 유일한 원메이크 레이스 R8 LMS 컵의 3차전(5, 6라운드) 역시 3일과 4일 양 일간 열렸다. 

 3일 열린 3차전 5라운드는 캐스트롤 레이싱팀의 얼 밤버가 우승을 이뤘다. 2위는 딜러 참가팀인 중국 캄룽 레이싱팀의 애들리 퐁이, 3위는 홍콩 아우디 GQ 레이싱 팀 마치 리의 자리였다. 아우디코리아 소속 유경욱(팀 아우디코리아)은 첫 코너를 탈출하다 휘말린 사고 때문에 리타이어 했다.






 4일 개최된 3차전 6라운드는 홍콩 아우디 GQ 레이싱팀 마치 리가 우승했다. 중국 캄룽 레이싱팀의 애들리 퐁은 2위, 중국 아우디 울트라팀 프랭키 청 콩푸는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팀 아우디 코리아의 유경욱은 전 F1선수이자 올 시즌 종합 1위 알렉스 융과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5위를 기록했다. 홍콩의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곽부성은 아마추어 부문 3위를 차지했다. 

 R8 LMS(르망시리즈)는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R8을 기반으로 GT3 경주에 맞춰 설계한 경주차다. V10 5.2ℓ 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얹어 최고 560마력을 뿜는다. 6단 시퀀셜(세미오토매틱) 트랜스미션, 18인치 미쉐린 슬릭타이어(전륜: 27/65 R18, 후륜: 31/71 R18)가 적용됐고, 아우디 초경량 설계 기술로 인해 경주차 무게는 1,290㎏ 억제됐다. 

 한편, R8 LMS 컵의 다음 일정은 말레이시아 세팡(7-8라운드)과 중국 상하이(9-10라운드), 중국 마카오(11라운드)다.

인제=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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