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차, 브레이크 없는 질주

입력 2013-08-06 17:52   수정 2013-08-06 17:52


-1만4,953대 신규등록

 월간 수입차 판매실적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전까지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 5월보다도 1,500대 이상 늘어나면서 7월 수입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12.3%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집계한 지난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4,953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8.9% 증가한 수치며, 전월과 비교해서도 16.9% 늘어났다. 이에 따른 2013년 누적 등록대수는 8만9,4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7만3,007대 보다 22.5%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3,023대로 가장 많았고, 신형 골프 출시로 폭스바겐이 2,696대를 기록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2,567대, 아우디 1,776대, 토요타 737대, 포드 688대로 나타났으며, 미니 633대, 혼다 502대, 렉서스 495대, 크라이슬러 357대, 닛산 309대가 신규 등록됐다. 랜드로버와 푸조는 각각 282대, 237대로 조사됐고, 포르쉐 189대, 재규어 151대, 볼보 104대, 인피니티 75대, 캐딜락 41대, 피아트 38대, 시트로엥 30대 순이었다. 이 밖에 벤틀리는 15대, 미쓰비시가 5대, 롤스로이스의 경우 3대로 집계됐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 8,056대(53.9%), 2,000㏄~3,000㏄ 미만 4,920대(32.9%), 3,000㏄~4,000㏄ 미만 1,722대(11.5%), 4,000㏄ 이상 255대(1.7%)였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1,744대(78.6%)로 80%에 육박한 가운데, 일본 2,123대(14.2%), 미국 1,086대(7.3%)로 조사됐다. 연료별로는 디젤 9,315대(62.3%), 가솔린 5,175대(34.6%), 하이브리드 463대(3.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4,953대 중 개인이 9,146대로 61.2%, 법인구매가 5,807대로 38.8%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2,557대(28.0%), 경기 2,530대(27.7%), 부산 614대(6.7%),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683대(29.0%), 부산 1,050대(18.1%), 대구 1,042대(17.9%)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등록된 단일 차종은 BMW 520d(848대)와 폭스바겐 골프 2.0ℓ TDI(688대), 폭스바겐 티구안 2.0ℓ TDI 블루모션(543대)으로 기록됐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신차효과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및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등록통계 자료실에 있음.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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