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남’들을 위한 스타일 처방전

입력 2013-08-09 19:19  


[이세인 기자] ‘패완얼’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했던가. 좀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얼굴 크기’라고 해도 무방하다.

얼굴의 크기는 보디 프로포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상체가 길거나 다리가 짧아도 작은 얼굴로 결점 커버가 쉽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큰 얼굴로 태어난 이상 차선책을 찾아야 할 것.

들키고 싶지 않은 신체의 약점을 패션 스타일링을 통해 숨길 수 있다. 요즘 영화계와 가요계에서 대세남으로 떠오르는 하정우, 존박 모두 공교롭게도 모두 큰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이들의 똑똑한 스타일링으로 들키고 싶지 않은 약점을 보완해 보자.

★ ‘먹방’ 하정우, 알고보니 눈속임 스타일링 神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로 인정받을 만큼 그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그가 출연하는 영화는 언제나 핫 키워드로 떠오른다. 그의 연기력뿐만 아니라 남다른 머리 크기 또한 화제가 된 바 있다.

브라운관에서는 전혀 눈치 채지 못 할 만큼 단점을 커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는 수트 착용 시 더블 버튼과 와이드 라팰 재킷을 활용해 시선을 분산하는 것은 물론 슬림한 타이 보다는 와이드한 타이로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아 보이게 하는 스타일링을 즐긴다.

셔츠만 착용할 때는 단추를 두 세 개 정도 풀어 섹시함뿐만 아니라 네크라인의 면적을 넓혀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낸다.

셔츠는 어깨가 넉넉한 핏을 착용한다. 또 티셔츠는 브이넥이나 유넥으로 시선을 분산 시킨다. 특히 스키니 팬츠는 지양할 것. 하체의 보디라인이 너무 과하지 않게 드러나는 팬츠를 롤업하고 로퍼를 매치하는 것 또한 하체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낸다.

★ 잘 생긴 얼굴 하지만 의외의 크기 존박, 트렌디 스타일의 神


‘슈퍼스타 K’로 가창력을 인정받아 톱스타 반열에 오른 존박. 최근 그는 어리숙한 캐릭터로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가창력, 유창한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잘 생긴 얼굴로 많은 여성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존박은 의외의 얼굴 크기로 화제가 됐다.

잘 생긴 외모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된 의외의 얼굴 크기는 그의 트렌디한 스타일링으로 완벽 커버한다. 그의 수트는 그의 트렌디함을 더욱 부각시킨다. 굵직한 체크 재킷과 크롭트 팬츠, 발목을 가감 없이 드러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심심할 틈을 주지 않는다.

프레임이 큰 안경과 페도라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그의 스타일링에서 얻을 수 있는 팁. 프린트나 레터링이 큰 티셔츠를 매치해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아 보이게 하는 센스도 엿보인다.

하정우, 존박에 이르기까지 아쉬운 비율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워너비로 떠오를 수 있는 공통점은 자신을 철저히 분석하는 냉철함과 자신감이다. (사진출처: 바자, 존박 트위터, 나일론, 마리 끌레르,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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