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도 한류 바람’ 뉴요커 사로잡은 국내 패션 브랜드 눈길

입력 2013-08-13 16:10  


[이세인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4개의 브랜드 제시뉴욕, 컬쳐 콜, 유지아이지, 버커루가 패션 트레이드 쇼의 중심에서 뉴욕 패션계를 긴장시켰다.

8월4일 위의 4개의 국내 패션 브랜드가 세계적인 패션 바잉 트레이드쇼 ‘인터메조 뉴욕’에 진출했다. 특히 ‘섹스 앤 더 시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만들어낸 유명 스타일리스트 패트리샤 필드가 4개의 브랜드를 위한 스타일링 디렉터로 참여해 인터메조 전시장 중심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펼쳐 보였다.

그동안 한국 브랜드와의 여러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국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온 패트리샤 필드는 열정적이고 끊임없는 도전을 하는 한국 패션계에 대해 무한한 관심을 표현했다. 각국의 바이어들은 모델들의 퍼포먼스와 화려한 디스플레이에 반해 오랜 시간 부스를 머물며 바잉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패션 바잉 트레이드쇼 ‘인터메조 뉴욕’은 전세계에서 인정받은 브랜드들이 참가하여 각국의 바이어들을 만나 세계적인 무대로의 진출을 연결하는 주요 수주 전시회로 한국 브랜드가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은 최초다.

전시회를 주관하는 ENK협회 부사장인 조앤 무어는 한국 브랜드들의 뉴욕 진출을 반기며 “이번 특별 전시를 통해 한국 브랜드들의 파워를 보여줬다. 단기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진출과 일관성 있는 품질로 바이어들의 신뢰를 쌓아야만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메이시스를 비롯한 블루밍 데일즈, 하비 니콜스 런던 등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백화점의 바이어들과 프레스들이 참석해 앞으로의 한국 패션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짐작케했다. (사진제공: 한국패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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