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 전소민, 갈대 같은 마음? 오창석 고백에 다시 '흔들~'

입력 2013-08-14 20:16  


[김민선 기자] 전소민이 오창석의 고백에 미소를 지었다.

8월14일 방송된 MBC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 62회분에서는 오로라(전소민)에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는 황마마(오창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꾸만 밀어내는 대도 잘해주는 마마가 부담스러운 로라는 급기야 생일상을 차려준 대가로 상품권을 건네 결국 그를 화나게 만들었다. 로라는 더 이상 집에 찾아오지 말라고 못 박았고, 이에 마마는 “엄마 생각은 안 하냐. 늙은 엄마 싫어서 집에서만 딸 노릇 하는 거 알고 있다”며 앞서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겪었던 일을 회상했다.

마마는 “엄마가 살아계셨다면 딱 두 살 더 많았을 거다”라며 자신이 로라의 엄마 사임당(서우림)을 챙기는 이유가 로라 때문이 아님을 밝혔고, 이후 “상품권으로 엄마나 좋은 거 해드려라”라고 응수했다.

일이 바빠 엄마를 잘 챙기지 못했던 로라는 미안한 마음에 울컥했고, 그럼에도 지지 않으려 “당장 누나들 만나요? 자기 일도 해결 못 하면서 누구한테…”라고 말했다.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한 그는 데려다 준다는 마마의 말을 무시한 채 집으로 돌아갔고, 늦은 밤 혼자 택시를 탔을 로라가 걱정된 마마는 차를 타고 바로 뒤쫓아 갔다.

결국 두 사람은 로라의 집 앞에서 다시 만났고, 혼자 돌아간 로라를 걱정한 마마는 무슨 일이라도 생겼으면 어쩔 뻔 했냐며 불같이 화를 냈다.

다리가 떨려 집에 못 가겠다는 마마에게 미안해진 로라는 다가오지 말라던 경계를 푼 뒤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이러한 가운데 마마는 다시 부드러워진 얼굴로 극중 포옹신을 언급하며 “나 말고 배우랑 먼저 포옹할 거야?”라고 장난을 쳤고, 이어 로라에게 기습포옹 했다.

그는 자신의 마음 좀 알아달라며 “한 가지만 약속해줘. 전화 좀 꼭 받아줘. 촬영할 때 못 받으면 나중에라도 해주고”라고 부탁했다. 로라는 “몰라요”라며 그를 밀어 냈고, 마마는 “처음이라면 믿겠어? 내 마음을 오롯이 다 내준 거 이번이 처음이야”라고 고백했다.

결국 오로라는 환한 미소로 “나 잘 왔지?”라고 말하는 마마의 솔직함에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 매니저 설설희(서하준)에게 은근한 호감을 내비쳐왔던 로라이기에 이번 그의 미소가 다시 마마와의 재결합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MBC ‘오로라 공주’는 매주 월~금 오후 7시10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오로라 공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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