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뽑은 친환경 사업장에 보령공장과 창원공장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EPA는 매년 친환경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스타 챌린지 포 인더스트리'를 선정하며, 각 사업장별로 생산 단위당 에너지 사용량을 5년간 최소 10% 절감하는 사업장이 대상이다. 보령공장과 창원 엔진공장은 최근 3년간 에너지 사용량을 각각 18%, 11%씩 절감했고,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7,710t, 전력량으로는 최대 5,000세대가 1년 간 사용하는 양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구본준 한국지엠 생산기술본부 전무는 "한국지엠의 모든 임직원은 일상생활에서 가능한 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전념하고 있다"며 "엄격한 본사의 글로벌 친환경 정책을 꾸준히 실현하고, 국내의 모든 사업장을 친환경적 사업장으로 만들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지엠은 한국의 두 공장을 포함 총 63개 친환경 사업장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글로벌 기업 중 가장 많은 수치. 회사는 에너지 절감 및 탄소 배출량 최소화 노력으로 연간 1억6,200만달러(한화 약 1,80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엠은 2020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의 20% 절감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방침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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