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5' 기적을 다시 한번, 송희진-박시환 가족들의 감사 메시지

입력 2013-08-19 21:31  


[윤혜영 기자] 엠넷 '슈퍼스타K5'를 통해 힘든 상황에서도 노래를 향한 꿈을 잃지 않았던 참가자들의 가족들이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8월19일(월) 엠넷 측은 "방송 이후 대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은 화제의 참가자 송희진과 박시환의 가족들이 시청자에게 보내는 진솔한 마음을 담은 감사 인사와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의미의 짧은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슈퍼스타K5' 2화에 출연,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애절한 보이스로 심사위원에게 노래에 블루스가 있다는 극찬을 받은 송희진을 향한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송희진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 가족과 떨어져 그룹홈에서 생활하고 있는 개인 사정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시기도.

송희진과 함께 생활하며 보호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김현수 목사는 "그룹홈에 들어오기 전 희진이는 홀로 살면서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죽지 않고 당당한 모습으로 노래를 계속 하고 싶어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송희진을 대신해 감사 드린다"며 애틋한 마음을 밝힌 것. 마지막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상 꿈꿔왔던 꿈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으니, 당당하게 준비해온 실력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더했다.

또한, 박시환의 아버지도 시청자들한테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박시환의 아버지는 "방송을 보고 며칠 동안 계속 낮에도 밤에도 재방송을 챙겨 보느라 잠을 못 잤다"며 "요즘 인터넷으로 아들 기사 검색하는 재미가 좋다. 너무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니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방송 직후 시청자들이 보내온 뜨거운 응원과 격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체계적으로 노래를 가르쳐 주지 못해 미안했다. 열심히 한 길을 파서 노력한 결과가 잘 나왔으니 정말 축하하고 대견하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는 응원의 말도 덧붙였다. "좋은 분들을 만나 좋은 기회를 잡았으니 피를 토하는 한이 있어도 열심히 노력했으면 좋겠다"라며 아버지이기에 가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박시환은 9일 '슈퍼스타K5' 첫 방송에 출연해 5수 끝에 슈퍼위크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진정성과 절실함을 담은 노래를 선보이며 제 2의 허각으로 대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방송 이후 그를 응원하는 글들이 시청자 게시판과 SNS를 도배했을 뿐 아니라,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랭크되었으며 예선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을 돌파하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그간 '슈퍼스타K'는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노래를 향한 꿈을 잃지 않은 자들에게 꿈을 이뤄주는 무대로 주목 받아왔다. 과연 이번 시즌에서는 또 어떤 스타들이 자신의 꿈을 노래하며 대한민국을 울고 웃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 (사진출처: Mnet '슈퍼스타K5'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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