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아 기자] 별안간 채식주의자 선언을 해 화제를 모은 이효리. 그는 7단계로 나누어지는 채식주의자 중에서도 가장 엄격한 비건을 선택했다. 비건은 우유와 달걀을 포함해 동물성 원료가 함유되는 제품도 사용하지 않는 채식주의자를 가리킨다.
이하늬 역시 10년간 이효리와 같은 비건으로 고기를 전혀 먹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체질상 고기를 먹지 못하는 동생의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레 고기를 멀리하게 된 배경을 전한 바 있다.
이효리나 이하늬처럼 채식주의를 선언한 이들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의 특성상 자연스레 천연 제품을 사용하는 오가닉 주의로 연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가닉은 뜻 그대로 화학 약품을 통해 변형시키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원료를 사용한 패션 스타일이나 화장품을 말한다.
그들은 왜 굳이 뛰어난 기능을 자랑하는 수많은 명품 화장품 브랜드들 속에서 천연 화장품을 선택했을까. 미처 알지 못했던 화학 화장품의 위험성과 함께 유해 성분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화학 화장품의 위험성
이름만 대면 알법한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은 엄밀히 말하면 화학 화장품으로 분류된다. 그들은 알려지지 않은 온갖 화학 성분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며 모공 속으로 독성 물질을 유입시킨다. 파라벤, 미네랄 오일, 인공색소와 방향제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때문에 민감한 피부나 아토피를 가진 사람이라면 반드시 피해야할 것은 화학 화장품이다. 화장품 사용 후 한번이라도 얼굴이 화끈거리는 현상이나 잦은 피부 트러블을 겪은 이들은 그 원인으로 화장품 속 화학 성분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화장품의 향과 색이 향수에 가까울 정도로 지나치게 강하거나 예쁜 색깔을 지녔을 경우 그만큼 인공 성분을 많이 함유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화학 성분의 화장품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알레르기 유발은 물론 심각할 경우 피부 호흡을 방해해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는 우리가 간과했던 화학 화장품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말해주는 부분이다.
화학 화장품의 위험성을 인지했다면 그다음은 화장품의 뒷면을 확인할 차례다. 촘촘히 적혀있는 화장품 성분표에서 반드시 피해야할 성분과 그렇지 않은 것을 알아보자.
반드시 피해야할 화장품 속 유해 성분
파라벤 파라벤은 한마디로 화장품의 보존 기간을 연장시켜주는 ‘방부제’라고 할 수 있다. 파라벤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은 개봉 후 무려 7년이라는 기간 동안 부패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성분을 자랑한다. 더불어 파라벤은 내분비계를 교란 시킬 뿐만 아니라 암을 유발해 반드시 피해야할 성분 일순위로 손꼽힌다.
하지만 그렇다고 파라벤이 없는 천연 화장품을 선택하자니 쉽게 상할 것 같아 걱정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때 천연 화장품을 부패 걱정 없이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다면 덜어 쓰는 것은 추천한다. 화장품은 공병에 조금씩 덜어 사용하면 부패를 막아 유통기한을 늘리는 것은 물론 화장품 케이스를 매일같이 열고 닫지 않아 세균 오염의 위험도 막을 수 있다.
미네랄 오일 석유에서 나온 혼합물을 일컫는 말로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향수, 샴푸, 린스, 치약 등 일상생활에서 아무런 의심 없이 사용하는 생활 용품에 함유 되어 있는 성분 중 하나다. 미네랄 오일은 ‘미네랄’이 주는 어감 때문에 몸에 좋은 성분으로 착각할 수 있으나 피부 호흡을 막아 암을 유발하는 위험한 성분이니 주의해야 한다.
이것이 보인다면 안심이다 천연 화장품 성분
녹차추출물 미네랄 오일과 비슷한 작용을 하지만 차나무의 잎에서 나온 식물성 추출물로 피부에 자극이 없는 천연 성분이다. 최근에는 여드름 피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여드름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기미, 주근깨 등 고질적인 트러블 문제를 해결하며 미백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화학 성분의 화장품이 자체적인 피지 분비선을 교란해 피부 트러블을 만드는 것과 달리 분비량 조절 능력을 도와 얼굴에 번들거리는 기름을 없애준다.
히아루콜라겐 피부탄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알약으로 섭취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성분이다. 특히 콜라겐은 피부진피의 90%를 차지하는 성분으로 피부탄력과 보습, 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의 흡수를 도와 끈적임 없이 화장품이 촉촉하게 발리는데 도움을 준다.
(사진출처: 미구하라, 모델 컷 ESKEY 포토그래퍼,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유행 예감] 2013, 기대되는 ‘뷰티 아이템’
▶[유행 예감]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뷰티 아이템이 뜬다!
▶반사판 필요 없는 무결점 HD피부 ‘이것’만 따라하면 OK!
▶걸그룹 ‘한겹 메이크업’ 비법 특강
▶완벽한 워터파크 비키니 자태로 올 여름 남자친구 만들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