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소지섭-공효진, 엇갈린 러브라인 시작 '눈길'

입력 2013-08-22 11:09  


[오민혜 기자] 배우 소지섭과 공효진이 엇갈린 감정선을 그리며 순탄치 않은 러브라인의 시작을 알렸다.

8월2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은 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수목극 1위 독주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태공실(공효진)에게 점점 마음을 뺏기고 있는 주중원(소지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태공실은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강우(서인국)에게 설레는 감정을 드러내, 엇갈린 러브라인의 전개를 예감케했다.

극 중 주중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킹덤'의 특별고객센터에 명목상 상담직원으로 태공실을 고용한 상황. '킹덤'의 경쟁사인 자이언트몰에 대한 왕회장의 투자 계획을 알아내기 위해 태공실을 왕회장 댁으로 보냈다.

그러나 왕회장은 얼마 전 손자를 잃었던 터. 태공실이 무서워하진 않을까 내심 마음에 걸려하던 주중원은 왕회장이 죽은 손자의 사혼식 신붓감으로 태공실을 데려갔다는 것을 알게 되자 직접 왕회장 댁을 방문해 "저한테 중요한 직원입니다. 끼어들겠습니다"며 강경하게 태공실을 보호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왕회장댁 죽은 손자의 한을 풀어주고 돌아가는 길에 일이 잘 풀려 기분이 좋아진 주중원은 태공실에게 선뜻 집 앞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호의를 보였다. 그러나 태공실이 "강우 씨가 저한테 관심이 많아서, 제가 사장님 곁에서 뭐하는지 자꾸 물어보는데 대답하기가 곤란하다"며 같은 고시텔에 살고 있는 강우를 의식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이런 태공실의 반응에 주중원은 "아니 더 가고 싶지 않아졌어. 니 공만큼만 가줘야지 막가주면 안되겠어. 여기서 내려"라며 질투하는 모습을 드러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태공실을 의식한 주중원의 행동이 계속해서 이어져 시선을 끌었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주중원은 태공실이 잡았던 자신의 손을 의미심장하게 물끄러미 보는가하면 태공실이 왕회장의 스카웃 제안을 거절한 사실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집에 같이 가자는 태공실의 제안을 면전에서는 냉담하게 거절했지만, 귀도(최정우)에게는 "태공실 싣고 갑니다"고 말하는 반전 면모를 펼쳐냈다. 태공실을 향한 주중원의 마음이 시작되고 있음을 짐작케 한 것.

그런가하면 강우는 자신의 접근에 진심으로 설레어하는 태공실의 모습에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태공실에게 "나는 당신이 알고 싶어졌다"며 "나는, 용기를 내볼게요. 당신은 힘을 내달라"고 고백의 말을 전했고 태공실은 강우와 사랑에 빠질 듯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주군의 태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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